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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SK하이닉스 10년 투자·셀트리온 1200%…연예계 투자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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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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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개그맨 장동민, 배우 전원주, 배우 이가돈./사진=머니투데이DB, 카카오TV '개미는 뚠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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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일명 '동학개미 운동'으로 불린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연예계 숨은 주식투자 고수들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주식으로 15억원을 잃은 방송인 조영구처럼 방송을 통해 자신의 '투자 실패담'을 전한 이들은 종종 있었다. 최근에는 자신의 투자 성공담과 투자 비법을 공유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분산 투자' 강조한 전원주…"SK하이닉스 10년 넘게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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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원주./사진=유튜브채널 '부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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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상에서는 '연예계 숨겨진 투자 고수'로 배우 전원주가 주목받았다. 이에 따르면 전원주는 SK하이닉스 주가가 2000원대였던 2000년대부터 해당 기업에 투자, 평단가는 4600원대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2일 종가 기준 12만8500원선에 거래된다.

이와 관련 전원주는 최근 머니투데이 유튜브 채널 '부꾸미'에 출연해 "SK하이닉스를 10년 넘게 갖고 있었다"며 해당 사실을 인정했다.

특히 전원주는 '부꾸미'를 통해 자신의 투자 철칙을 밝히기도 했다. 전원주는 직접 공부하고 알아본 다음 투자를 결정했다고 했다. 또 "실패를 해도 돈을 잃지 않는 방법은 욕심을 내지 않고 다양한 곳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 뿐"이라며 '분산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가돈, '서프라이즈' 출연료로 투자…셀트리온 수익률 120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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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가돈./사진=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



MBC '서프라이즈' 재연 배우로 유명한 배우 이가돈은 최근 한 방송에서 "셀트리온 주주"라고 밝히며 수익률 1200% 투자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가돈은 지난 20일 카카오TV에서 공개한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 출연해 "2000년 초반에 바이오시밀러 얘기가 나왔을 때였다. 그땐 바이오시밀러가 뭔지도 몰랐다. 2만~3만원 했을 때부터 하나씩 사서 모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1주당 40만원 넘었을 때 보니까 수익률이 1203% 정도 됐다"며 수익률을 공개하기도 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22일 종가 기준 31만원 선에 거래된다.

특히 이가돈은 "한 종목만 팠다"며 자신의 투자 비법을 밝혔다. 그러면서 "'서프라이즈' 출연료 받으면 그걸로 샀다. 셀트리온이 제게 광명을 주셨다"며 "본사에 가서 큰절을 하고 왔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장동민 "기다리다 주가가 '먹어' 하면 먹는다"…마이너스 버티고 2배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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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 /사진=카카오TV '개미는 오늘도 뚠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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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장동민도 지난 20일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 출연해 주가가 주춤해도 기다리는 이른바 '강형욱 매매법'으로 2배 수익을 달성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장동민은 "20대 때는 많이 날렸다"며 "술자리에서 하는 얘기만 듣고 뭐하는 회사인지도 모르고 투자를 했다. 전부 다 잘못됐다"고 입을 열었다.

투자 실패 이후 오랫동안 주식 투자에 담을 쌓아왔던 장동민은 지난해 한 방송인 동료의 추천으로 한 종목을 샀다고 했다. 장동민은 "그런데 사자마자 반토막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다른 종목들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결국 복구를 했다"며 "두산퓨엘셀로 어림잡아 수익률 10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배 수익을 달성한 비법으로는 '기다림'을 꼽았다. 장동민은 "주가가 주춤했던 적이 많았다. 그럴 때 저는 그냥 기다렸다"며 "강아지한테 '기다려' 훈련을 자주 시킨다. 기다리라는데 달려들면 못 먹는다는 걸 가르쳐준다. 저도 기다리다가 주가가 '먹어'라고 할 때 먹었다"고 설명했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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