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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김새롬 '그알' 발언 논란 홈쇼핑 측 "무거운 책임감...잠정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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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김새롬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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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가 방송인 김새롬의 '그것이 알고 싶다' 관련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4일 GS홈쇼핑 측은 SNS를 통해 "1월 23일 밤 '쇼미더트렌드' 방송과 관련하여 사과드린다. 방송 중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움을 드렸다. GS홈쇼핑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과 공감하고 함께 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쇼미더트렌드'를 잠정중단하겠다"면서 "제작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방송인 김새롬은 GS홈쇼핑 생방송 도중 동시간대 방영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언급하며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는 발언을 해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후 김새롬은 자신의 SNS를 통해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도중 타 프로그램을 언급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며 "오늘의 주제가 나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고 또 몰랐더라도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나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올려 준 댓글을 읽으면서도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다.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내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에 앞서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 할 길' 편이 그려졌다. 양부모 학대로 숨진 '정인이 사건'의 후속편으로 전국민적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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