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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장진성 해외에? "배후 말하면 소송 빼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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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일후 ▶

아. 이 과정을 보니 승설향 씨가 용기를 내서 저희 스트레이트팀을 찾아온 게, 결코 쉽지 않았겠네요.

◀ 조승원 ▶

정말 화가 나고 충격적인 사건입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는 승 씨의 진술만 있을 뿐이고, 이게 사실인지 좀 더 확인이 필요하잖아요?

◀ 허일후 ▶

그리고 또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 특히 장진성 씨, 도대체 뭐라고 할지 궁금하네요.

◀ 홍신영 ▶

장진성 씨에게 연락해봤습니다.

◀ 조승원 ▶

반응이 왔습니까?

◀ 홍신영 ▶

왔습니다. 지금부터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의 얘기를 보시겠습니다.

승설향 씨의 얘기는 모두 사실일까?

승설향 씨는 스트레이트와 인터뷰하면서, 성폭행을 당했던 날짜와 시간, 장소, 그리고 주변 정황까지 비교적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진술은 일관됐고, 구체적이었습니다.

[승설향]
"(장진성 씨 집) 화장실에 갔는데요. 아이, 지금도 선명하게 보이는 게 여성들은 클렌징 폼도 쓰고 이런 거 다 용품이 있잖아요. 그게 다 있었고. 당시 아이들, 그 아기들 비누 이런 거 있잖아요. 보디워시 이런 거, 그리고 거실에 장난감 있고."

승설향 씨를 만나 상담했던 전문가는 진술의 신빙성이 높고 반드시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스트레이트는 가해자로 지목된 장진성 씨에게 연락했습니다.

"지금 거신 전화는 없는 번호입니다. 다시 확인하신 후 걸어주십시오."

휴대전화 번호를 바꿨습니다.

[북한인권단체 대표]
"지인들 다 있었어요. 장진성이하고 친한 애들 여러 명 있는데, 다 지금 바꾸고 나서 연락을 안하고 있대요."

장 씨의 SNS를 통해 메시지도 보냈지만, 아무 답변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장 씨를 담당하는 경찰 신변보호 담당관을 찾아갔습니다.

경찰은 장 씨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취재 내용을 설명하고 장 씨에게 전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루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분당경찰서 안보과 팀장]
"장진성 작가를, 그렇습니다. 저 대변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거 내가 만나게 해드릴 수, 충분히 만나게 해드릴 수 있죠. 근데 이 사람이 안 만난다고 하고. 그렇다고 봐야죠."

승설향 씨를 처음에 성폭행하고 나체 사진을 찍은 의혹이 있는 사립학교 재단이사장 아들 전 모 씨.

전 씨 역시 취재가 시작되자, 전화번호를 바꾸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전 씨는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장진성의 소개로 승설향 씨를 만나 한 달간 교제한 건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마 처음 만난 날 승설향 씨가 먼저 전 씨의 집으로 가자고 했고, 성관계도 합의 하에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체 사진도 찍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승설향 씨가 허위 사실로 자기를 협박했다며, 승 씨를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는 장진성 씨가 승설향 씨에게 성접대를 시켰던 사업가 박모 씨를 찾아갔습니다.

서울 강남의 회사 사무실에서 박 씨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박OO/무역업자]
"식사하고서 놀다가 그냥 집에 간 거 같아요. <같이 대표님의 포르쉐 차량을 타고 이동했던 것도 전혀 기억이 안 나시고요?> 그것도 뭐 이동했겠죠. 같이? <그러면 어디로, 승설향 씨 집에 데려다주셨나요? 대표님께서?> 그것도, 아니 이동은 안 한 거 같아요. <이동을 안 했다고요?> 그거를 어떻게 알아요. 내가…"

처음에는 술자리 이후 어디론가 함께 이동했다고 하더니, 곧바로 기억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박OO/무역업자]
"그거 기억이 없다고 그랬어요. 처음에 듣다 보니까 아닌 거 같아. 그래서 난 '야, 내가 너랑 잠자리했으면 그 기억을 하는데 그런 적이 없다.' 내가 그런 적 없다 그랬어요."

승설향 씨를 소개받은 대가로 장진성 씨에게 홍보비를 주기로 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박OO/무역업자]
"<설향이를 소개시켜주는 거로 광고 협찬을 얘기를 하셨다고 하던데. 장진성 씨가 우리 박OO 대표님께.> 아니에요, 아니에요. <그래요?> 내가 무슨 광고를, 내가 광고랑 관계도 없는 사람인데…"

박 씨는 아직도 장진성씨와 연락하는 사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이트는 박 씨를 통해 질문지를 장진성 씨에게 전달했습니다.

연락이 왔습니다.

역시 답변 거부였습니다.

[박OO/무역업자]
"내가 문자를 다 읽어줬어요. 읽어주니까 자기가 답변을 하면 그걸로 기사가 짜깁기가 되니까 답변을 안 하겠다고 얘기를 하면서…"

스트레이트는 1월 10일부터 2주 가까이, 장진성 씨에게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반론을 요청했습니다.

전화, 페이스북 메신저, 카카오톡, 그리고 신변보호 담당 경찰관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접촉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장 씨는 접촉을 거부했습니다.

그런데 방송을 하루 앞둔 어제 저녁, 기자에게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장진성 씨였습니다.

[장진성]
"법적 소송 다 감안하신 거죠? <네, 그럼요.> 승설향이 하는 말이 하나부터 열까지, 백까지 다 거짓말이에요."

장 씨는 통화 도중 누군가에게 녹음할 걸 가져오라고 하더니, 전화가 끊겼습니다.

곧바로 여러 차례 전화를 다시 걸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전화가 해외로밍으로 연결된 걸로 봐서, 장 씨는 해외에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카카오톡 메시지로 장문의 질문지를 보냈지만, 역시 답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장진성 씨는 오늘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습니다.

"쌍방 전화나 문자 확인도 전혀 없이, MBC는 정신병 치료 경력자들의 일방적 주장만으로 짜깁기 방송하겠다네요.
피해자라는 그 미친 커플이 왜 아직 나를 고소 못하는지? 저들 주장이 그렇게 엄청난데 왜 내 비리를 하나라도 제발 알려달라고 사방에 애결했는지?
5년 전에 성폭행당했다면서도 왜 그 장소와 시간을 공개 못하는지?
아무튼 저는 변호사들을 믿고 기다릴 것이고, 15일 자가격리가 끝나는대로 언론 대응을 하겠습니다."

사업가 황 씨는 승설향 씨에게 처음 모든 얘기를 듣고 나서, 너무 화가 나 한 달 전쯤 장진성 씨에게 전화해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고 했습니다.

승설향 씨는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가해자들에게 자기가 황 씨에게 협박당한 것처럼 꾸며낸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장 씨가 두 사람을 고소하겠다고 한 건, 이걸 두고 한 말로 보입니다.

장진성 씨는 페이스북 댓글에서 승설향 씨에게도 글을 남겼습니다.

"너 지금이라도 진실을 말하면, 강요의 과정이나 배후를 고백하면 소송에서 빼준다. 안 그러면 넌 실형을 피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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