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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야간통금 첫날 위반 속출…코로나19 검사소 방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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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항구도시 위르크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센터가 불탄 모습. [Jeroen Jumelet / ANP /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네덜란드 경찰은 23일부터 발효된 야간 통행금지를 위반한 25명을 체포하고 3천600명에게 벌금을 부과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4일 전했다.

경찰은 체포된 사람들이 23일 밤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거나 폭력 행위를 저지른 이들이라고 설명했다.

중부 어촌 지역인 위르크에서는 일부 청년들이 경찰에게 폭죽과 돌을 던지고 코로나19 임시 검사 센터에 불을 질렀다.

24일에도 암스테르담에서는 봉쇄 조치에 항의하는 시위가 예정돼 있다.

네덜란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처음으로 야간 통행금지를 도입했다.

통행금지는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4시 30분까지 적용되며, 긴급한 외출이 필요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야 한다. 규정을 위반하면 95유로(약 13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네덜란드는 두 달 전 술집과 식당 폐쇄에 이어 지난달 중순부터 학교와 비필수 상점 문을 닫는 등 봉쇄 조치를 시행 중이다.

지난 3주 동안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점차 줄어들기는 했지만, 현지 보건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지 않으면 내달까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다시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k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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