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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했는데[선미경의 연예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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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준형 기자] 11일 오후 서울 선유도 GS 강서 N 타워에서 진행된 GS샵 4대 브랜드 리뉴얼 기념 'G패션 나이트' 행사에 방송인 김새롬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했는데.

김새롬의 경솔한 발언은 다시 생각해도 아쉬운 행보다. 방송인으로서 특유의 당당함과 솔직함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새롬, 악의 없이 던진 한 마디였지만 거센 논란이 시작 됐다. 특별한 의도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두 번 생각하지 않고 내뱉은 한 마디의 파장은 거셌다. 말의 무게를 생각하지 못한 경솔함으로 자초한 논란이다.

김새롬이 지난 23일 홈쇼핑에 출연해 언급한 한 마디가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날 김새롬은 홈쇼핑 방송 중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는 말을 했다. 홈쇼핑과 동시간대 방송되고 있던 ‘그것이 알고싶다’를 견제하면서 한 발언이었고, 그만큼 자신이 판매하고 있는 상품의 홍보와 판매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었다.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하고 던진 김새롬의 한 마디는 예상하지 못했던 거센 논란으로 이어지게 됐다. 이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정인이 사건 후속 내용을 전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 것. 이 사건은 최근 공분을 사고 있는 만큼, 김새롬의 한 마디는 ‘정인이 사건이 중요하지 않다’라는 뉘앙스로 해석돼 맹비난을 받게 됐다.

결국 김새롬은 자신의 경솔함을 반성했다. 방송 후 SNS 댓글을 통해 누리꾼의 비난이 이어지자 사과문을 게재하고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하여 반성하는 마음”이라며,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 질타와 댓글들 하나 하나 되새기며 오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김새롬의 사과에도 비난은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새롬은 정인이 사건은 그 역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분노했던 사건이라고 언급하며 사과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반응까지 더해졌다. 여기에 김새롬이 출연했던 홈쇼핑 채널에도 비난이 이어지며 파장이 커졌다.

김새롬이 해당 발언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고 직접 사과한 만큼 과도한 마녀사냥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인이 사건에 대한 분노가 김새롬에게 향하는 것 같아 아쉽다는 지적도 있다.

악의 없이 던진 김새롬의 한 마디를 굳이 확대 해석해서 무분별한 비난을 던질 필요는 분명 없다. 김새롬이 직접 밝힌 대로, 그리고 정확히 '정인이 사건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발언한 것은 아닌 만큼 지나친 확대 해석은 자제해야 한다. 김새롬을 향한 비난, 괜한 마녀사냥으로 정인이 사건 이슈가 본질을 벗어나는 것 역시 옳지 않다.

다만 김새롬에게 아쉬운 것은 그가 방송인으로서 말의 무게를 생각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김새롬은 쇼핑호스트로서 자신의 역할에는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굳이 다른 방송사 프로그램까지 ‘중요하지 않다’고 언급할 필요가 있었을까. 더구나 ‘그것이 알고 싶다’는 사회적 문제나 미제사건 등을 탐사보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중요한 이야기를 다뤄왔다. 김새롬 역시 이를 인식하고 있었기에 그의 발언이 더욱 아쉽다. 방송인으로서 좀 더 신중함을 가졌어야 한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말 한 마디의 무게가 크고, 그래서 더 신중해야 한다. 대중을 상대하는 방송인으로서는 그 무게를 더욱 잘 알고 있을 터. 김새롬이 이번 실수를 계기로 솔직하면서도 좀 더 신중한, 말의 무게를 아는 방송인이 되길 바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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