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이낙연 "곳간지기 왜 자꾸 구박?"..이재명, 정세균에 견제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KBS 1TV 생방송 '심야토론'에 출연해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획재정부, 이른바 곳간지기를 자꾸 구박한다고 뭐가 되는 게 아니다"라며 코로나19 대책으로 재정당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3일 KBS '심야토론'에 출연해 ''정 총리와 이 지사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강력 비판하는데 이 대표는 비판 쪽에 가깝느냐, 방어 쪽에 가깝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정치적 결단이나 합의가 필요하다"며 "당정 간도 그렇고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면 될 일이지 언론 앞에서 비판하고 다니는 것이 온당한가. 하물며 같은 정부 안에서 그런 게 좋을까에 대해 좀 의아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확장 재정에 무게를 실었다. 이 대표는 "지금 단계에서 재정이 적극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건 틀림없다"면서 "곳간은 채워놓기 위해 채우는 게 아니라 언젠가 필요할 때 쓰려고 채우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런 점에서 전 (재정에)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독하게 얘기해야 선명하다고 보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재정 투입에 긍정적 입장을 밝히면서도 재정당국과 지나친 각을 세우는 것을 삼가며 이 지사, 정 총리와 차별성을 두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파이낸셜뉴스

2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서는 우상호 의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코로나19 민생현장 릴레이 방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낙연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