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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라운딩→미사·소통…달라진 美대통령의 주말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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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찾아 35분간 미사…베이글 가게서 테이크아웃

주말마다 골프장만 찾던 트럼프와 대비…시민 환호

이데일리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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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조 바이든(사진 왼쪽)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일요일인 24일(현지시간) 정오께 워싱턴DC 백악관 인근 조지타운지역에 있는 성삼위일체 성당을 찾았다. 가족들과 함께 미사를 드린 바이든 대통령은 이후 유명 베이글 가게를 들르기도 했다. 평소 일요일이면 골프장을 주로 찾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말 풍광과 대비됐다. 바이든식(式) 소통 행보는 워싱턴DC 시민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했다는 게 미 언론들의 평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약 35분간 성당에 들른 뒤 ‘미사가 어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주 좋았다”고 답변했다. 당시 거리에는 꽤 많은 시민이 새 대통령을 직접 보기 위해 모여들었고 일부는 환호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친(親) 트럼프 시위대의 테러 가능성 등의 이유로 지난 20일 취임식 참석인원이 1000명으로 제한된 탓에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이후 워싱턴DC 시민 앞에 모습을 드러낸 건 사실상 처음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을 태운 차량은 백악관에 돌아가던 중 유명 베이글 체인 ‘콜 유머 마더’ 앞에 멈춰 섰다. 차남 헌터가 내려 미리 주문한 음식을 찾기 위해서였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손녀들과 차량에 머물렀다. 가게 측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가족이 주문한 음식은 참깨 베이글과 크림치즈였다. 이 가계는 트위터에 “일요일에 생긴 뜻밖의 일! 워싱턴DC가 주는 모든 것을 사랑할 행정부를 다시 갖게 돼 아주 신이 난다. 언제라도 다시 오시길”이라고 적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주말 행보가 주목받은 건 매 주말 라운딩을 즐겼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모습과 매우 달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 백악관 취재진의 주말 일과는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 골프장에 간 뒤 수 시간씩 기다리는 것이었다고 한다. 동네 가게에 들린 적도 없었다. 종종 워싱턴DC 자신의 호텔을 찾은 게 전부였다. 외식도 이 호텔 레스토랑을 단 한 번 이용한 게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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