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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목욕탕발 연쇄감염' 포항시, 이번엔 60대 모임 '공포' … 8명 '신규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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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14명 집에서 모임 이후 21일 1명 확진

이후 참석자·가족 등 8명 추가 양성판정 받아

25일 0시 기준 경북지역 누적확진자 2832명

아시아경제

1월25일 오전 대전시 중구 대흥흥 IEM국제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충남 아산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비인가 종교교육시설인 IEM국제학교에서는 전날 1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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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목욕탕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연쇄감염으로 위축돼 있는 포항에서 이번에는 60대 '지인 모임'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25일 경북도와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 북구에서 60대 여성 14명이 지난 16일 집에서 모임을 가진 이후 1명이 지난 21일 확진됐다.


이후 방역당국의 추적 조사 과정에서 이들 모임의 참가자와 가족 등 8명이 24일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포항시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한 이들 14명에 대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0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포항에서는 24일 하루 동안 이들 8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죽도시장 상인 전수 조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포항 남·북구 관내에서 연쇄적으로 이어지던 목욕탕발 확진자는 24일에는 나오지 않았다. 남·북구 관내 목욕탕 3곳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지난 5일 이후 23일까지 모두 24명에 달한다.


이와 관련, 대한목욕업중앙회 포항시지부는 이달 말까지 휴·폐업한 30곳을 포함해 온천·목욕탕 105곳 영업을 자진해서 중단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24일 포항 13명을 포함해 구미(해외유입사례)와 칠곡(대구확진자의 접촉자)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25일 0시 기준 경북지역 누적 확진자는 2832명(해외 유입 29명)으로 집계됐다.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pdw12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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