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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경제 손실 회복에 억만장자 9개월, 빈곤층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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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 '다보스 의제' 포럼 맞춰 보고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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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사진 : WEF 홈페이지) 20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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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억만장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회복하는 데 불과 9개월이 걸렸지만, 빈곤층은 10년이 지나도 회복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은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동안 화상으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 의제(The Davos Agenda)’ 주간에 맞춰 발표한 ‘불평등 바이러스(The Inequality Virus)’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옥스팜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다보스포럼 개최에 맞춰 부의 불평등 관련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동시에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 같은 전 지구적인 급격한 불평등 심화는 20세기 초 공식적인 세금기록이 시작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보고서는 S&P500 지수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2월 19일 상위 부유층 1000명의 재산을 100으로 가정했다. 그 결과 억마장자들의 부는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여파로 70.3 수준으로 하락했지만, 그해 11월 30일에는 99.9 수준으로 돌아왔다. 9개월 만에 재산이 빠르게 회복된 것.

보고서는 "코로나19로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경제적 충격이 발생했고, 수억 명이 일자리를 잃고 빈곤과 기아에 직면해 있다"며 "(부유층가 달리) 빈곤 인구는 10년이 넘어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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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억만장자들은 COVID-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회복하는 데 단지 9개월이 걸렸지만, 빈곤층은 10년 이상 걸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사진출처: 옥스팜 그래픽)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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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은 "정부의 방치로 현재의 불평등이 심해지면 하루 5.5달러 미만으로 생활해야 하는 빈곤 인구가 오는 2030년에는 5억1000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옥스팜은 보고서를 준비하면서 79개국 295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실었다.

조사에는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 자야티 고시 인도 자와할랄 네루대학교 교수, 가브리엘 주크먼 UC버클리 교수 등 세계적인 경제학자들이 참여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7%는 코로나19로 자국의 소득 불평등이 심화하거나 극도로 심화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78%는 부의 불평등 역시 증가 또는 급등할 것이라 답했다. 성 불평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은 56%로 집계됐다. 또 인종 불평등이 심화할 가능성에 대해 66%가 '그렇다'고 답했다.

옥스팜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부유층은 더 부유해지고 빈곤층은 더 가난해지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며 경제적, 인종적, 성(性) 불평등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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