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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방역+백신+치료제로 올해 코로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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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식약처·질병청 업무보고

PCR검사 6월까지 24만건으로

11월까지 전국민 70% 백신 접종

안전성 검증 치료제 3건 이상 확보

세계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2021년 업무보고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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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의 올해 공통 과제는 코로나19 대응이다. 복지부 등 이들 기관은 25일 2021년 업무보고를 통해 ‘방역+백신+치료제’를 기본으로 일상 회복의 원년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년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바이러스를 막아낸 ‘방어의 시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백신과 치료제를 통한 ‘반격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신뢰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에 투명성, 개방성, 민주성의 원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 등에 따르면, 11월까지 우선접종권장 대상자의 80%, 전국민의 70% 접종이 목표다. 1분기는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과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2분기는 65세 이상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등, 3분기는 만성질환자와 성인(19~64세) 등에 대한 1차 접종을 각각 시작한다. 4분기에는 2차 접종 및 미접종자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질병청은 방역 역량 강화를 위해 하루 20만건 수준인 PCR 검사역량을 6월까지 24만건으로 늘리고, 역학조사관은 현재 325명에서 올해 385명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것은 식약처의 역할이다. 식약처는 올해 백신 5건과 치료제 3건 이상 도입을 전망하고 있다. 식약처는 기존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안전성·효과성 검증자문단, 최종점검위원회까지 3중 검증 체계를 마련했다. 국산 치료제는 2월, 백신은 연내 개발을 목표로, 국내 백신·치료제 개발을 끝까지 지원한다. 여기에는 올해 2627억원이 투입된다.

이진경·이도형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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