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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램파드 경질에 한탄, 리네커 "인내심, 첼시는 배운 적 없어"-펩 "승리 or 경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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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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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프랭크 램파드의 경질 소식에 영국 축구계 거물들이 첼시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램파드 감독이 첼시 감독에서 물러났다. 첼시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램파드 감독과 동행을 마무리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고, 구단주와 보드진 중 누구도 이 사안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램파드는 지난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첼시에 부임했다. 첫 시즌 선수단 보강 없이도 4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이번 시즌 성적이 문제가 됐다. 올 시즌 첼시는 2억 5000만 파운드(약 3770억 원)를 투입해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 에두아르 멘디 등을 영입했으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첼시는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점 29로 9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서 1승 1무 3패를 거두며 부진의 고리를 끊지 못했다. 루튼 타운과 FA컵에서 승리했지만 이미 지난 20일 레스터 시티전 패배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램파드의 경질 소식이 전해지자 여러 인물들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EPL의 레전드이자 ‘BBC’의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게리 리네커는 SNS를 통해 분통을 터뜨렸다.

리네커는 “첫 번째 위기였을 뿐인데 완전 바보 같은 일이다. 매우 많은 영입들이 있었기에 언제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인내가 미덕이라는 것이 이 스포츠에서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첼시는 전혀 배우지 않았다”라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EPL의 동료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역시 비슷한 의견을 전했다.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전을 앞두고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사람들은 프로젝트와 아이디어를 이야기하지만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승리거나 바뀌거나 둘 중 하나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조만간 프랭크를 다시 보고 싶다. 락다운이 끝나면 식당에 가서 함께 식사를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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