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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프랑스 "도쿄올림픽 참가선수, 코로나 백신 반드시 맞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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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안맞은 선수는 2주간 격리, 수시 검사" 주장

연합뉴스

'올림픽 취소 내부결론' 언론 보도 부인한 일본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도쿄에 설치된 대형 오륜 조형물 앞으로 지난 22일 새 한 마리가 날아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올 7~9월로 한번 연기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의 취소 방침을 내부적으로 결정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했다.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프랑스 올림픽위원회(CNOSF)는 도쿄 올림픽 참가 선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반드시 맞아야 한다고 25일(현지시간) 촉구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드니 마세글리아 CNOSF 위원장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백신을 맞지 않은 참가 선수는 매우 어려운 조건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은 2주간 격리되고 조석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강제 조처로 백신을 거부하는 선수들이 접종을 받도록 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림픽 개최 여부가 달려 있다"라면서 다른 선택지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선수의) 백신 접종을 옹호했고, 모든 프랑스 선수가 이 관점에 동의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프랑스는 2024년 하계 올림픽 개최국이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 전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IOC는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선수들의 백신 접종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물량이 부족한 탓에 올림픽 참가 선수보다 의료진과 보건 종사자가 백신 접종을 우선해서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올림픽 참가 선수가 먼저 접종받아야 하는지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마세글리아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선수를 다른 집단보다 우선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지금부터 올림픽 개최 때까지 다른 사람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으면서 선수에 대해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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