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KT엠모바일은 자급제 단말 고객 확보를 위한 요금 정책 및 프로모션의 성과로 갤럭시 S21 출시 이후 자체 주력 요금제 일 평균 가입자가 지난해 12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 KT엠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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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엠모바일의 대표 상품인 완전 무제한 요금제 ‘모두다 맘껏 11기가바이트(GB)+’(11GB+일 2GB+3Mbps, 3만2980원)의 하루 평균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약 3.2배 늘었다. 월 2만원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데이터 맘껏 15GB+/100분’(15GB+3Mbps, 2만5300원)도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일 평균 가입자가 약 2.3배 상승했다. 두 요금제 모두 ‘데이득(데이터+이득) 프로모션’ 적용 상품으로 매월 각각 100GB와 50GB 추가 데이터를 증정한다.

이달들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가 급증한 이유는 삼성전자(005930)의 최신폰 ‘갤럭시S21’ 시리즈 출시 덕분으로 보인다. 최근 자급제 단말기를 구매해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를 선택하는 실속형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5~21일 진행된 사전예약판매에 자급제(완납) 판매가 전작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다. 전체에서 10% 수준이었던 자급제폰 판매 비중이 30%까지 올랐을 것으로 관측된다.

KT엠모바일은 갤럭시S21 자급제 고객에게 최대 2년간 단말기 파손 보험을 지원한다. 갤럭시S21 자급제 단말을 구매한 후 △구글 플레이 100GB+(월 3만9700원) △모두다 맘껏 100GB+/게임박스(월 3만9700원) △구글 플레이 11GB+(월 3만2980원) 등 총 6종에 가입하면 2년 동안 월 2800원 상당의 파손 보험을 무료로 지원하는 이벤트다.

또 월 통신비 1만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한 갤럭시S21 자급제 고객에게도 3개월간 보험료를 지원한다. 이번 단말기 파손 보험 프로모션은 선착순 2000명에 한해 진행된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2’ 자급제 고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전승배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아이폰12를 기점으로 알뜰폰에 대한 자급제 고객들의 관심이 증가했음을 체감하고 있다”며 “단말 보험, 월 100GB 이상 추가 데이터 제공 프로모션, 모바일 플랫폼 제휴 요금제 등을 통해 자급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 이용 경험을 선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