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국민의힘 예비경선 대진표 완성, 서울 8강·부산 6강 구도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the300]부산, 신인트랙 적용…신인 2명 중 1명 반드시 본경선 진출

머니투데이

정진석 국민의힘 4.7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국회에서 면접심사 결과를 발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있다/사진=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경선 진출자를 26일 확정했다. 서울은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8명의 후보가, 부산은 박형준 동아대 교수·이진복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 6명이 예비경선에 진출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예비경선 면접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장 선거 예비경선에는 △나 전 의원 △오 전 시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김선동 전 미래통합당 의원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김근식 경남대 교수 △이종구 전 미래통합당 의원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등 8명의 후보가 진출했다.

부산시장 선거 예비경선 진출자는 △박 교수 △이 전 의원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 의원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박민식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 등 6명이다.

정 공관위원장은 "능력과 도덕성을 겸비한 분들, 경쟁력 있는 인사들,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압축해서 만장일치로 예비경선 진출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컷오프(경선 배제) 규모는 서울 6명, 부산 3명이다. 정 공관위원장은 "서울은 14명, 부산은 9명이 면접을 봤다"고 밝혔다. 컷오프 기준에는 "정성평가와 정량평가를 종합적으로 적용한 심사 결과"라며 "정책 비전이 얼마나 미래지향적인가 하는 측면을 관심있게 봤다"고 했다.

예비경선에 정치 신인이 2명 이상 진출하면 둘 중 1명은 반드시 본경선 4인에 포함시키는 '정치 신인 트랙'은 부산에서만 작동한다. 부산 예비경선 진출자 중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 중 1명이 본경선에 진출하게 된다.

서울의 경우 정치 신인으로 분류되는 후보는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이 유일하다. 정 공관위원장은 "서울은 신인 한 분이 20퍼센트 가산점을 받게 될 것이다. 부산은 신인 2명이 신인 트랙을 적용받고, 둘 중 하나는 본경선 4인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정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기존에 정했던 여론조사 룰을 이날 재확인했다. 공관위는 앞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에게 지지 정당을 묻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여권 지지자들이 여론조사에 응해 승리 가능성이 낮은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는 '역선택'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정 공관위원장은 이날 "학계나 조사협회에서 역선택이 실제로 확인된 경우는 확인하지 못했다. 100퍼센트 시민경선의 취지가 우선돼야 된다"고 못박았다. 이어 "여론조사 방식은 (공관위원) 만장일치로 지지 정당에 대한 질문 없이 100퍼센트 시민 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