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손흥민, EPL 최고의 선수 2위 선정..."12G 6AS 월클 수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28)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 최고의 선수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 전문 잡지 '포포투'는 26일(한국시간) 19라운드까지 펼쳐진 현재 EPL 최고의 선수 50인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은 당당히 2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18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매 경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13골)에 이어 개인 득점 랭킹 2위에 올라있는 등 잉글랜드 무대를 강타하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 역시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토트넘은 5위(승점 33)에 올라있으며 1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7점 차 간격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더 높은 순위로 올라설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최고의 피니셔'라는 호칭도 달고 있다.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은 'EPL 최고의 피니셔'였다. 매체는 골로 이어지는 슛과 패스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대 골(xG)과 기대 도움(xA)과 같은 통계 지표를 사용해 왜 손흥민이 골문 앞에서 가장 예리한 선수인지를 밝혔다.

손흥민의 득점은 평균 xG가 5.5를 기록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12골을 기록함으로써 득점 기댓값보다 2배 이상의 득점 능력을 보여줬다. 즉 118%의 마무리 수행률을 보이면서 가장 효율적인 선수로 평가됐다.

이렇듯 손흥민은 올 시즌 완벽하게 보내고 있다. 자신의 리그 커리어 하이인 2016-17시즌 14골에 단 2골만을 남겨 놨다. 토트넘의 경우 아직 리그 20경기를 더 소화해야 한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남은 기간 동안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

'포포투'는 손흥민을 2위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매체는 "손흥민은 항상 골이 어디서 나올지 알고 있는 듯하다. 올 시즌은 그의 목표를 한 단계 더 높였다"라며 "그는 지적인 움직임, 속도, 침착함을 통해 팀 동료 해리 케인을 최고의 선수로 이끌어냈다. 케인은 손흥민의 수비에서의 투지, 의지를 보며 연마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18경기 12골 6도움은 윙에서 뛰는 선수에게 있어 월드클래스 수치다. 지난 9월 사우샘프턴전 4골은 올 시즌 역대 최고의 퍼포먼스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위는 아스톤 빌라의 잭 그릴리쉬가 선정됐다. 이밖에 케인, 브루노 페르난데스, 모하메드 살라,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 도미닉 칼버트 르윈, 하메스 로드리게스, 케빈 더 브라위너, 토마스 쉬첵이 차례대로 TOP10을 구성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