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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英 연구 "혀에 염증·타오르듯 붉은 손발도 코로나19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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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지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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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피부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사진=학회지 홈페이지 캡쳐


최근 손과 발, 혀에 염증이나 혹이 생긴다면 코로나19(COVID-19)의 징후일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확진된 코로나19 경증 환자 666명 중 25%는 혀에 염증이나 혹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의 약 40%는 손바닥과 발바닥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붉게 달아오르는 등 변화가 생겼다.

해당 연구 결과를 발표한 스페인의 라파스병원 연구진은 코로나19 의심환자를 진단하는 의료진은 더 빠르고 확실한 진단을 위해 환자의 손과 발, 구강을 검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연구 결과는 영구 피부학회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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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피부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사진=학회지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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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에 생긴 가장 흔한 증상은 혓바늘 같은 설유두염이며 손발에 나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표피의 각질이 광범위하게 떨어지는 것이다.

이 밖에도 손발이 타는 듯한 통증을 느끼거나 발진이 나는 경우도 있었다.

연구진은 구강은 전염병과 연관돼있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과 발이 붉게 되거나 붓는 경우 등도 코로나19 감염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지A 기자 local9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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