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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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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엑스페리아 프로' 출시...폴더블도 아닌데 27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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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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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프로' /사진=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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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전문가를 위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프로'를 출시했다. 가격이 무려 2500달러(276만원)다. 기존 스마트폰은 비롯해 폴더블(접이식) 제품까지도 뛰어넘는 비싼 가격에 책정해 눈길을 끈다.

26일(현지시각) 소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프로를 미국 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2월 처음 공개됐지만, 그동안 출시되지 않고 있었다.

외형은 기존 엑스페리아와 크게 다르지 않다. 가장 큰 특징은 '마이크로 HDMI' 단자가 탑재된 점. 출력이 아닌 입력을 위한 단자로,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서 외장 모니터 기능을 지원한다. 예컨대 제품을 소니 알파 카메라와 연결하면 6.5인치 모니터가 되는 셈이다.

소니에 따르면 제품은 4000만원 가까이 되는 자사 레퍼런스 모니터 BVM-X300와 같은 색 영역을 갖는다. 또 DCI-P3 보다 넓은 색상을 지원하며, 밝기는 400에서 최대 1000 nits다. 화면 비율은 21:9이며 3840x1644 해상도를 제공한다.

5G(5세대 이동통신)를 지원해 실시간 4K 스트리밍과 빠른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 4K 비디오는 최대 131Mbps(메가비피에스)로 전송할 수 있다. 소니는 원활한 5G 신호 수신을 위해 4개의 빔포밍 안테나를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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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프로를 외장 모니터로 활용하는 모습 /사진=디피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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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특화기능을 제외하면 기존 스마트폰과 비슷하다. 퀄컴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로 구동되며, 12GB(기가바이트) 램과 512GB 저장용량에 외장 메모리를 지원해 1TB(테라바이트)까지 확장도 가능하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광각·초광각·망원 카메라가 탑재됐으며, 전면은 8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배터리는 4000mAh(밀리암페어아워)이며,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2499.99달러로 출시되며, LTE 모델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박효주 기자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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