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선언 두 달 만
[텐아시아=김예랑 기자]
엘리엇 페이지 이혼 /사진=인스타그램 |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성전환 선언 두 달여 만에 엠마 포트너와 이혼한다.
26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엘리엇 페이지와 엠마 포트너가 최근 이혼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고심 끝에 지난해 여름부터 별거를 했고, 이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엇 페이지와 엠마 포트너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서로를 최대한 존중하며 친구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엇 페이지 이혼 /사진=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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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포트너는 브로드웨이 댄스 센터 교사로 2017년부터 엘리엇 페이지와 연애를 시작, 결혼에 골인했었다. 두 사람은 2018년 결혼한 이후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엘리엇 페이지는 지난해 12월 트랜스(성전환) 선언을 했다. 그는 앞으로 나를 부를 때 그(he) 혹은 그들(they)이라고 불러달라. 그리고 나의 이름은 이제 엘리엇"이라고 밝혔다.
엘리엇 페이지의 이같은 결정에 엠마 포트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자랑스럽다"며 "트랜스, 퀴어는 이 세상에 대한 선물이다. 트랜스라이프의 열렬한 지지에 동참하길 바란다. 엘리엇의 존재는 그 자체로 선물"이라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지 불과 2달이 채 되지 않아 두 사람이 이혼 결정을 내린 것에 많은 팬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nor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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