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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중국산 백신 구입한 국가들 후회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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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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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신 있게 내놓은 코로나19 백신 '시노백'이 늦은 배송과 품질에 대한 의구심으로 전 세계의 외면을 받고 있다.

25일, 미국 뉴욕타임스는 "중국은 코로나19 백신을 제작해 배포함으로써 과학 능력을 과시하려 했지만 일부 국가에서 반발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시노백'을 구매한 브라질과 터키 정부는 "백신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터키 정부는 지난해 12월까지 1,000만 회 분량의 중국산 백신을 받기로 계약했지만 이달 초까지 300만 회 분밖에 공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노백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는 달리 냉장 온도로 보관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운송비가 절약되면서 개발 도상국들의 환영을 받았다.

중국산 백신은 코로나19 항체를 생산하는 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미국 화이자나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만큼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고 있다. 앞서 터키 관리들은 중국산 백신의 면역 효과가 90% 이상이라고 소개했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면역 효과가 68%로 나타났다. 심지어 올해 초에는 "경미한 증상을 겪은 사람들까지 포함하면 중국산 백신 면역 효과는 50%가 조금 넘는 수준"이라는 연구 결과까지 나왔다.

이런 탓에 필리핀 일부 야당 의원들은 중국산 백신을 구입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마찬가지로 중국산 백신을 수입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백신의 효과를 의심하고 부작용을 걱정하는 여론 탓에
정부가 나서서 이들을 달래야 했다.

싱가포르 외무부 전직 관리인 빌라하리 카우시칸은 "지금 당장은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에 중국 백신을 맞지 않겠다"며 "적절한 보고가 올라올 경우에만 접종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 백신이 전 세계를 장악하기를 바랐던 베이징 관리들은 국영 언론을 통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안전성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그들은 미국의 '백신 접종 반대 운동' 캠페인을 연일 보도하며 중국 백신이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홍보했다. 또한 시노백 최고 경영자 '인 웨이둥'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자사 백신이 중증 사례를 예방하는 데 100%의 효과를 보인다는 자화자찬을 이어갔다.

그러나 이번 달 전 세계 17개 국가에서 약 1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이터 회사 유고브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응답자가 '중국에서 만든 백신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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