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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중 몰래 외출 '방역 구멍'…성난 시민 달걀 투척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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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 TCS 국제학교는 폐쇄됐습니다. 그런데 주변 CCTV를 살펴 봤더니 학교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여전히 드나들고 있었습니다. 애당초 방역지침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역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화가 난 시민들이 달걀을 던지며 항의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오선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성난 시민이 방호복을 입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일부 주민들은 광주 TCS 국제 학교 측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달걀을 던지고 항의했습니다.

"내가 오죽 분하면 여길 왔겠어!"

또 다른 시민은 교통안전 고깔을 집어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자제할 건 해야죠. 나라 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종교활동을 하면 안되지."

시민들 분노가 높아지는 가운데 방역에도 구멍이 뚫렸습니다.

광주 TCS 국제학교 집단감염이 알려진 지 2시간 뒤. 뒷길을 통해 학교 관계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격리조치된 학교를 드나드는 모습이 CCTV에 잡혔습니다.

인근 상인
"계속 돌아다녀요. 뒤에서 나왔고, 자가격리 자체를 안한거잖아요."

오늘 오전까지도 학교를 출입하는 광경이 이어졌지만 방역당국의 제재는 없었습니다.

인근 상인들은 일부 학생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몰래 학교를 빠져나와 주변 상점을 돌아다녔다며 허술한 방역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인근 상인
"통제를 시켜야 하는데 통제가 제대로 안된거 같으니까 밖으로 돌아다니죠."

방역당국이 통제 인원 배치가 미흡했다고 뒤늦게 인정하면서, 시민들의 대규모 지역 감염 확산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오선열입니다.

오선열 기자(sun0184@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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