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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이때다 싶어 공격”…박은석, 결국 파양 논란 인정→사과 “반성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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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반려동물 상습 파양 논란에 대해 박은석이 구체적인 해명을 하며 고개를 숙였다.

최근 박은석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후 박은석과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A씨가 박은석의 상습 파양을 폭로했다.

논란이 일자, 박은석은 27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 ‘은석기시대’에 “바쁜 스케줄 와중에 이런 논란이 터지고 때마침 이때다 싶어 공격당하는 건 일들이 너무 많죠? 저한테까지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신기하고도 얼얼합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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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석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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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동창분(?) 실명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거짓 발언에 제가 해명을 해야 되는 이 상황이 당황스럽지만 결론은 다른 분들이 걱정을 하셔서 공식입장 나갈 거에요”라고 쿨하게 대처했다.

이후 박은석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27일 오후 공식입장을 냈다. 소속사 측은 “확인 결과, 제기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푸들은 박은석 배우가 한국에 들어와 살게 된 할머니집에서 함께 키우던 반려견이다. 이후 배우는 독립하게 되었고, 당시 혼자 생활하게 되며 대형견인 올드잉글리시쉽독과 고양이 2마리를 분양받아 키우게 되었다. 그러던 중 형편이 어려워 회사 숙소로 들어가게 되었고, 숙소는 단체생활로 반려동물들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드잉글리쉽독은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마음이 아팠지만 깊은 고민 끝에 마당이 넓은 집을 찾아 분양을 보내게 되었다. 고양이 역시 같은 상황입니다. 당시 배우의 형편을 잘 아는 지인이 키우고 싶다고 요청을 하여서 지인에게 보내졌고, 현재도 교류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상황을 덧붙였다.

박은석 소속사는 “이후 박은석 배우는 회사 숙소에서 나와 반지하 원룸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그때 할머니가 연로하신 관계로 앞서 언급된 푸들을 더이상 키울 수 없는 상황에 놓여 배우가 보호를 맡게 되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오래 키울 수 없는 환경으로 푸들은 이후 가까운 친척 누나에게 보내졌고, 현재도 친척 누나의 사랑 안에 잘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상습 파양 논란에 박은석의 사촌 누나와 지인이 나서서 해명을 했지만, ‘파양’인 듯 파양 아닌 듯한 공식입장으로 논란을 키웠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분양을 받았다는 것은 쓴소리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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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석


이에 늦은 오후 박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파양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파양에 대한 부인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것은 잘못된 일이 맞습니다. 잘못된건 잘못 됐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몸소 깨닫고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감사하게도 제 지인들이 저 대신 키워주신 반려동물들의 안부와 좋은 환경을 올려주셨고 아이들이 잘 살고 있다는걸 보여주셨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 잘못이 없어지는게 아닙니다. 제가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안타깝고 스스로도 아픈 일입니다. 책임감이 있다고 여기며 살아왔는데 그건 제 자신한테만 해당되는 이기적인 생각이었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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