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심정적 섭리사관으로 한민족 상고사 통찰한 '동이 대한' 출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통일사상을 창시한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특유의 역사철학인 심정적 섭리사관으로 한민족 상고사의 진실을 통찰한 해설서다. 저자에 따르면 문선명 총재는 생전에 “동이민족의 역사를 연구해 보라”라고 거듭 권고했다. “인류 역사의 뿌리는 동이족이다. 한국사 중심한 동방 문화사가 세계 인류사의 기원이다. 인류의 조상, 역사의 조상인 한민족이 세계 기반을 닦는 데 하늘이 길러 나왔다”고 천명하면서 인류 문화사와 하나님 섭리사와의 상관성 규명이 가장 중대한 연구 과제라고 역설했다. 책은 문 총재 내외의 심정사관은 그런 하늘땅의 첨단 정보가 통섭 융화된 기반의 새로운 역사철학을 담고 있다.

세계일보

東夷大韓(동이 대한). 추연구/문영/1만8000원


東夷大韓(동이 대한)은 크게 ‘태고 동방 삼성조 시대, 요하 문명과 천손의 동이족, 동북아 시원 문명의 분화, 해 돋는 곳 한반도로 향한 동이, 한민족 주류 섭리사, 삼한갑족 청주 한 씨’ 등 6개 장으로 구성됐다. 동북아 기반의 하나님 인류 창세 시대로부터 오늘의 시대까지의 대강을 인류 문명사와 하나님 섭리사 연계적 관점에서 접근한다.

상고사로 보면, 한민족은 본래 환국(桓國)이라는 태초 시원 문명에서 시작해 배달(倍達), 고조선(古朝鮮)으로 이어지는 9000년이 넘는 웅원한 역사를 거쳐 왔다. 그런 가운데 시원 문명은 동북아의 기후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이동을 통해 동서양으로 널리 분화된 뒤 서구 기독교를 통한 문명권을 이룩하면서 결국 태초 본향인 한반도로 순환하게 된다. 문 총재 내외는 인류 창세 역사를 수천만 년으로 보고 성서 중심한 6000년 역사를 구원섭리 문화사로 규정한다.

심정적 섭리사관에 따르면, 하나님은 아담 해와 타락 이후 아브라함의 자손 이스라엘 민족을 선민으로 택해 2000년 전 예수님을 구세주·메시아로 이 땅에 보냈으나 십자가 죽음으로 뜻을 다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일찍이 2000년 기독교 기반과 함께 경천사상과 홍익인간의 이념을 지녀온 선량한 한민족을 통해 재림 역사를 준비해 왔다는 것이다. 한민족은 본래 동방 신교 사상을 중심으로 환국과 배달의 장자 계보를 이어받은 천손의 주류 혈족으로서, 구원섭리 완성의 최종 주인공, 즉 인류 메시아가 참부모로 오시는 새로운 선민이라고 천명한다.

세계일보

저자 추연구


이런 차원에서 저자는 이 책이 동이 한민족 9000년사의 밀봉된 하늘 섭리 진실의 문을 여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한민족은 오랜 고난역사 속에서도 극동의 강역에 국한되지 않는 지극히 포괄적인 이상과 역사성이 배경된 선하고 아름답고 평화로운 전통문화를 지녀왔다. 창조주 하나님은 무엇보다 한민족 가운데 참부모 메시아가 오시기 위한 맑고 선한 핏줄의 문중 기반을 오래도록 정교하게 예비해왔다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한학자 총재의 관향 청주가 배달의 백의겨레 한민족 대표 성씨이자 아시아와 세계를 연하며 하늘땅을 아우르는 인류의 본향이라고 밝히면서 그 연유를 상고사로부터 규명하고 있다. 청주 한 씨(淸州韓氏)는 대륙 고조선 말기 한반도로 망명한 준왕(準王)을 시조로 한 왕손의 혈맥을 이어 고려 개국기로부터 중흥했다. 따라서 예로부터 한국 성씨 중 최고의 역사를 지닌 삼한갑족(三韓甲族)이라 불렸다.

청주 한씨가 수많은 왕후와 왕비, 명현 대가들을 배출함으로써 천손민족의 혈맥을 맑히고 보전하는 데 있어 모성적 역할을 감당해 왔다고 봤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학자 총재는 그런 역사적 공덕과 위업을 바탕으로 인류를 하나님 참사랑 혈통에 접붙여 거듭 낳아 줄 우주적 어머니 모태로서의 구세 역사를 주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가정연합 중앙수련원 통일원리 강사로 일했으며 현재 심정문학회 편집위원· 편집기획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우주 성, 우주가족 사랑이야기’ ‘충의애민의 혈맥’ ‘천일국 사적의 빛과 향기’ 등이 있다.

박태해 기자 pth1228@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