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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라스' 강주은 "최민수와 결혼, 신데렐라인 줄 알았는데 미녀와 야수" [텔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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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라디오스타 강주은 최민수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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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라디오스타' 강주은이 최민수와의 결혼에 대한 가치관을 밝혔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각 분야의 매운맛 언니들 강주은, 김소연, 소녀시대 효연, 아이키와 함께하는 '빨간 맛~ 궁금해 언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강주은은 남편 최민수와의 일화를 전했다. 자신을 '가모장적 아내'라 소개한 강주은은 "최민수와 모닝커피를 마실 때 최민수가 잔을 올리면 '어딜 올리냐'고 말한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또 최근 부부를 전담하는 회계사에게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고. 강주은은 "회계사가 제게 축하 인사를 했다. 제가 남편보다 더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제가 너무 자랑스러웠다. 최민수도 같이 하이파이브를 했다. 정말 눈물이 나더라. 이런 날이 드디어 오는구나"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최민수에게 섭외가 들어오면 무조건 하라고 밀었다. 심지어 은둔생활을 한다고 산에 들어갔을 때 2년을 살았다. 그때 가장 힘든 시기였는데 어마어마한 광고 제의가 들어왔다. 산에 있는 모습을 최민수 모르게 촬영하겠다는 콘셉트였다. 슬로건이 '집 밖에 나가면 개고생'이었다. 대단한 출연료를 준다고 했을 때 남편 몰래 찍고 싶었다. 하지만 최민수가 절대 안된다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근에는 최민수에게 광고 섭외가 들어오면 남편을 아끼고 싶은 마음에 거절한다고. 이를 두고 강주은은 "마트에 같이 갔는데 최민수가 양말을 보고 있었다. 가격이 크지 않는데 물어보러 다니더라. 그래서 '자기 수입보다 많을 것'이라 놀렸다. 농담을 듣더니 뒤늦게 이해하고 한참 웃더라"고 밝혔다.

결혼 당시 이미 대스타였던 최민수. 이에 "10년을 전업 주부로 살았다. 처음에는 제가 신데렐라라 착각했는데 살다 보니 미녀와 야수가 되더라. 최민수의 성에 들어가니 시계, 젓가락 등 의미 없는 사람들과 친구다. 자기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도 친하게 지낸다. 이분들까지 다 내가 이해해줘야 했다. 지금 보니 남편이 신데렐라다. 제가 가장이 됐다. 상상도 못했다"고 토로했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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