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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락‥게임스톱 공매도 손실 헤지펀드 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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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공매도 세력과 개인 투자자간의 대결로 화제를 모은 게임스톱 주식은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뉴욕증시는 급락을 면치 못했다. 증시 추가 조정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며 공포지수는 60%나 급등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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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와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대한 경계심이 확산되며 일제히 추락했다. 특히 게임 스톱 주가 급등이 증시 전반의 하락세를 유도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633.87포인트(2.05%) 떨어진 3만303.17에, S&P500 지수는 98.85포인트(2.57%) 떨어진 3750.77에, 나스닥 지수는 355.47포인트(2.61%) 떨어진 1만3270.6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개월만에 최대 낙폭이었고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등락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어닝 시즌이 개막된 가운데 보잉 실적 부진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공매도 투자자들이 게임스톱 주식에서 발생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다른 보유 주식을 매도해 시장이 하락했다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이날도 극장체인 AMC 주가가 300%, 게임스톱 주가는 134% 급등했다. 개인들의 매수세는 공매도가 많은 다른 종목으로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 매수로 주가가 오르는 사례가 이어지자 미 언론과 증권가, 심지어 백악관까지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이날 TD아메리트레이드는 게임스톱과 AMC 등의 거래를 제한했다. 이후 뱅가드, 피델리티, 찰스슈왑 등 다른 증권사들도 이들 주식 매매 제한에 나섰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게임스톱 주가 동향에 대해 경제팀이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도 "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지켜 보고 있으며 다른 규제 기관과 함께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에 문제가 없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동결 후 기자회견을 하며 미 경제 전망이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최근의 시장 급등이 제로 금리 보다는 백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시장 낙폭을 키운 원인으로 풀이됐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60%나 급등하며 30선을 넘겼다.


증시는 급락했지만 미 국채금리는 안정세를 보였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0.027%포인트 하락하며 1.013%까지 내려왔다. 금리가 하락했음에도 달러지수는 0.47% 오른 90.575로 올라섰다.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0.24달러) 오른 52.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3%(6달러) 내린 1844.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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