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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백신 접종 얼마나…세계 1위 이스라엘, 2~4주 후 코로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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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1위는 영국, 경제 재개 기대감 커져…국가별 격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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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백신 출시 속도는 전 세계뿐만 아니라 주요 20개국(G20) 내에서도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29일 글로벌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G20 소속 국가들의 인구 100명당 백신 접종 건수를 두고 이 같이 분석했다. 세계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가 집계한 전 세계 국가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건수 가운데 G20 국가들만 모아서 비교한 결과다. 코로나19 백신은 대부분 1인당 2회 접종 방식인데, 그래프는 각국별 누적 접종 건수를 나타내고 있다.

그래프를 보면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백신 접종에 돌입한 영국이 누적 접종 건수가 가장 높으며, 미국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다른 G20 국가들은 상당히 뒤처져 있는데, 이는 백신 출시가 시작된 날짜가 각 국마다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와 호주,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아직 예방 접종을 시작하지 않아 그래프에서 빠졌다.

전 세계 국가들의 백신접종 비율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백신 보급으로 집단면역에 먼저 도달할 경우 경제 재개를 그만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워 월드 인 데이터'를 봐도 지난 26일 기준 100명당 누적 접종 건수는 G20 국가들 중에선 영국이 11.25로 가장 높았으며 미국은 7.11을 기록했다. 그 뒤를 이탈리아 2.56, 독일 2.38, 프랑스 1.81 등이 이었다.

접종률이 어느 정도에 이르러야 집단 면역이 형성되는지에 대한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전체 인구의 약 60%가 백신을 맞아야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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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현지시간) 영국 코번트리 대학 병원에서 90세의 마거릿 키넌 할머니가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접종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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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국가에 속하진 않았지만 이스라엘은 영국을 제치고 현재 누적 접종 건수에서 전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26일 인구 100명당 접종 건수 47.90을 기록해 다른 국가들을 제치고 월등한 격차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9일 백신 접종을 시작한 뒤 한달여 만에 빠른 속도로 집단 면역 형성 목표에 다가서고 있는 셈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이스라엘에서 백신 접종이후 한달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내에서 새로운 중증환자 비율이 줄어든 것은 흥미롭다"고 했다.

이어 "한 보고서에 따르면 첫 번째 화이자 예방 접종 3주 이후 60세 이상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할 가능성은 60% 감소한다"고 전했다.

일단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충분한 면역이 형성되기 이전이라도 사망·중증환자 비율이 줄어들면서 경제 심리가 살아날 수 있다고 기대할만한 대목이다.

남은 변수는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다. 변종 바이러스가 백신 프로그램의 효용성을 떨어뜨릴 경우엔 당초 오는 2월 경제 재개를 예상했던 이스라엘의 계획이 틀어지게 된다. 이스라엘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로이터통신은 "앞으로 2주 내에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를 물리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타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만약 그렇다면 이스라엘은 전염병에서 탈출하는데 앞으로 2~4주만 걸린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렇지 않다면 (경제 재개는) 6~8개월 더 지연될 수 있다"고 전했다.
se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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