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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증세 보인 美 60대 의료진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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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남편의 사망 원인 밝혀달라

제약사 백신 안전 더 연구해야”

백신 투여 후 130여건 사망 보고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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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미국 캘리포이나주의 의료진이 이상 반응을 일으킨 뒤 숨지면서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고 지역 매체인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애나의 사우스코스트 글로벌메디컬센터에서 엑스레이 촬영기사로 일하던 팀 주크(60)는 최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뒤 나흘 만에 사망했다.

주크는 지난 5일 2차 백신 접종을 마친 직후 페이스북에 팔에 밴드를 붙인 사진과 접종 증명서를 올리고는 “백신을 맞으면서 이렇게 흥분되긴 처음”이라며 “두번째 화이자 백신을 맞음으로써 접종을 마쳤다”고 적었다.

하지만 주크는 몇 시간 뒤 호흡 곤란과 배탈 등 이상 반응을 일으켜 응급실로 옮겨졌고, 응급실 진단 결과 코로나19 의심 증세와 울혈성 심부전 증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후 혈압이 떨어지고 신장 기능에 이상을 보였고, 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다가 지난 9일 숨졌다.

부인인 로셸 주크는 “남편은 고혈압에 약간 과체중이었지만, 건강에 문제는 없었다”며 “꼭 원인을 밝혀달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남편은 코로나19 백신을 믿었고 다른 사람도 접종하기를 원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제약회사를 비난하지 않지만, 당국은 백신의 안전에 대해 더 많은 연구를 할 필요가 있고 남편의 사망 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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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 검시관실은 “주크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며 “백신과의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보건 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의 산부인과 의사 그레고리 마이클(56)은 첫번째 화이자 백신을 맞은 후 3주 뒤인 지난 3일 사망했다. 그는 혈액이 정상적으로 응고되지 않는 희귀 면역질환인 특발성혈소판감소증(ITP)을 앓고 있었고, 그의 죽음이 백신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캘리포니아주 플래서카운티 측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한 남성이 사망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숨진 남성의 신원이나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플래서 카운티 측은 다만 숨진 남성은 지난 12월말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카운티 측에서 백신을 투여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카운티 측은 페이스북에 노인 생활시설에서 일했던 56세의 이 남성의 죽음을 조사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미국에서는 이날까지 코로나9 백신 투여 후 130여건의 사망 사례와 1330여건의 백신 부작용이 보고됐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2350만회 이상 투여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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