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서울·경기내륙에 진눈깨비 또는 눈이 시작된다고 예보했다. 인천·경기서해안·경기북서부는 오전 8시부터 진눈깨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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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서울 등 수도권에 1~5cm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역별 기온의 미세한 차이로 진눈깨비가 눈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 지역별 적설량에 큰 차이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특히 서울의 경우 0도를 기준으로 강수 유형에 차이를 보일 수 있어 적설 차가 매우 클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 구별 지상 기온은 은평 -3도, 노원 -2.3도, 종로 -0.1도, 구로 0도, 강남 0.6도 등이다.
이에 따라 서울 전 지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점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내려 쌓인 눈 양이 5cm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그밖에 경기 김포·고양·파주, 인천 강화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경기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의정부·구리·남양주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각각 대설주의보가 내려진다. 강원, 경북, 충남, 전남, 전북 등 일부 지역은 대설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짧아져 차량 운행 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특히 눈이 얼면서 주택가, 이면도로, 인도 등에 빙판길이 예상돼 보행자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날 0시부터 제설 1단계를 발령하고 출근길 대중교통을 연장 운행하기로 했다. 대중교통 집중배차 시간은 30분 연장돼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출근 시간 시내버스 전 노선 최소배차간격 운행도 30분 증대되고, 지하철 운행횟수는 36회 늘어난다.
고갯길, 커브길, 교량캠프 등 강설 취약장소 221개소에 교통경찰이 집중 배치돼 폭설시 교통통제에 나설 계획이다.
폭설로 인한 도로통제 및 버스 우회 상황은 도로전광표지(VMS)와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통해 안내된다. 그밖에 서울시 트위터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에서도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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