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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의 풀타임 뛴 이강인, '그라시아호' 발렌시아 주전 경쟁엔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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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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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이강인(20)이 2년 만에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발렌시아와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것만 확인했다.

발렌시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세비야와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세비야는 완벽한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강인이 선발 출전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강인이 풀타임을 뛴 것은 지난 2019년 1월 헤타페와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 이후 2년 만이다.

이강인은 오랜만에 긴 출전 시간을 보장받았지만 세비야전은 발렌시아에서 미래가 밝지 않다는 것만 확인한 경기였다. 그라시아 체제에서 주전 경쟁에는 오히려 먹구름이 끼었다.

이강인은 루벤 소브리노와 함께 전방 공격을 이끌었다. 수준급 경기 장악력을 보여주는 세비야를 상대로 이강인의 패스, 소브리노의 침투로 이어지는 역습을 노렸다. 하지만 소브리노는 영향력이 거의 없었고, 이강인은 공을 잡을 때 고립됐다.

세비야를 상대로 고전하는 와중에도 이강인은 자신의 재능을 보여줬다. 프리킥을 통해 예리한 킥력을 선보였고, 후반 39분엔 가슴 트래핑 후 감각적인 왼발 슈팅을 때렸다.

경기 종료 후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경기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싸우려는 의지와 실력을 표출하려는 노력이 있었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평점은 3점으로 발렌시아 선수들 중 평균 수준이었다.

이강인은 비주전 선수들을 내세운 컵대회에서 90분을 뛴 만큼 오는 31일 엘체와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는 선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발렌시아가 라리가를 제외하고 참가하는 대회가 없는 만큼 향후 출전 시간을 보장 받기 힘들다.

이강인은 일단 이번 시즌 남은 기간을 발렌시아에서 보낼 전망이다. 이적 시장 마감이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이적설만 있을 뿐 실제 절차가 진행되진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발렌시아와 재계약 가능성도 희박하다. 이강인은 오는 2022년 계약이 만료되지만 재계약 협상에 임하지 않고 이적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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