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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하늘나는 차' 꿈꾸는 SKT, 플라잉카 어벤져스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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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과 맞손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뉴스1

SK텔레콤이 국내 '플라잉카' 기술 선도 기관 및 기업들과 힘을 모은다. 육상과 공중 교통수단을 연결하는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에 나선다.(SKT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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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SK텔레콤이 국내 '플라잉카' 기술 선도 기관 및 기업들과 힘을 모은다. 육상과 공중 교통수단을 연결하는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에 나선다.

28일 SK텔레콤은 서울 김포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UAM은 '전기구동수직이착륙소형기체'(eVTOL)를 활용한 항공 이동 서비스다. 승용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에 20여분만에 도착할 수 있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도 가능해 생활을 혁신할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6월 범정부 협의체 'UAM 팀 코리아'를 결성해 오는 2025년 UAM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를 제시하고 민간 주도의 비행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주도하는 민관협의체인 UAM 팀 코리아에는 총 36개의 기관과 기업이 소속됐다. 민간기업 중에는 SK텔레콤과 한화시스템, 현대차, 대한항공, 두산DMI 등이 참여하고 있다.

4개사는 향후 ΔUAM 인프라 Δ기체 Δ운항서비스 Δ항행교통 Δ플랫폼 Δ수요 Δ수용성 등 전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위해 지속 협력한다.

이들은 장기적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 교통혼잡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온실가스 배출 없는 친환경 교통수단 정착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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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UAM의 안전한 관제를 위해 기체와 지상을 연결하는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 모델을 실증하고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SK텔레콤은 지상뿐만 아니라 공중에서도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통신체계를 구축한다.

UAM을 위한 모빌리티 플랫폼도 개발해 탑승 예약 및 육상 교통수단과의 환승 관련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UAM을 비롯한 버스·철도·퍼스널 모빌리티 등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버티포트∙Vertiport)의 구축·운영과 UAM 교통관리 분야를,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 및 항행·관제·ICT 솔루션 개발 등을 담당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UAM 서비스 수요예측 및 대중 수용성 등에 대한 연구를 맡는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역량 있는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목표로 하는 K-UAM 로드맵을 현실화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앞선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모빌리티 인프라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24년까지 UAM 비행 실증을 거쳐 2025년 상용화를 개시하고 2030년 본격적으로 상용 노선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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