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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신규 확진자 497명, 광주·경북 각 40명대…거리두기 '빨간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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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검사 7만 7650건, 전날보다 9146건 줄어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2만 4708건 검사, 47명 확진

사망자 8명, 누적 사망자 1386명, 치명률 1.80%

정 총리 "감염 추세, 다시 불안정해지고 있어"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500명에 육박하는 497명을 기록했다. 서울, 경기는 1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광주 44명, 경북 43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국적인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발표를 하루 앞뒀지만 하향보다는 유지에 힘이 쏠린다. 방역당국은 이날 백신접종 계획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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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 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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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9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7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7만 6926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7650건으로 전날(6만 8504건)보다 9146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4708건을 검사했으며 4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386명, 치명률은 1.80%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19명이 감소한 251명을 나타냈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46명→431명→392명→437명→354명→559명→497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1240명으로 정점을 찍고 꾸준히 내려와 300~400명대를 유지했으나, IM선교회발 대량 확진으로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 안팎으로 껑충 뛴 상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감염 추세가 다시 불안정해지고 있고, 다음 달에는 설 연휴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있어 확실한 안정세 달성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우려했다.

이어 “의료체계의 여력은 충분하지만 확진자 추이 등 여러 가지 지표가 최근 들어 불안정해진 모습”이라며 “오늘 중대본에서는 다음 주부터 새롭게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기준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고 말했다.

현재 가장 확산세가 염려되는 곳은 광주다. 28일 오전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 광주 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총 4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광주TCS국제학교 관련한 확진자가 15명, 에이스TCS국제학교 관련 1명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광주 안디옥교회 관련 확진자가 총 20명이 추가됐다. 광주 안디옥교회는 특히 신도수가 1500명에 달하는 대형교회인데다 그동안 방역당국의 집합 금지 조치에도 대면예배를 강행한 곳이다.

경북 역시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안동에서는 M태권도 학원 전수검사를 통해 접촉자 3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에서는 ‘1가구 1인 전수검사’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모두 6명이 신규 감염 사례로 기록됐다.

이날 서울은 105명, 경기도는 118명, 부산 54명, 인천 41명 등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대구 11명, 광주 44명(전날 112명), 대전 4명, 울산 6명, 세종 1명, 강원 6명, 충북 25명, 충남 4명, 전북 1명, 전남 8명, 경북 43명(전날 10명), 경남 19명, 제주 0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3명, 유럽 5명, 아메리카 8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4명, 외국인 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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