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현대위아, 협력사와 '파트너스 데이'…2030년 매출 12조원 목표 공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현대위아가 지난 27일 개최한 파트너십 데이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협력사 120여곳에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현대위아는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과 스마트 제조·물류 솔루션을 기반으로 오는 2030년 매출 1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1.01.28. (사진=현대위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현대위아가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강화를 선언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27일 협력사 파트너십 데이를 열고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활동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파트너십 데이는 현대위아가 주요 협력업체 120곳과 경영 목표를 공유하고, 협력사와 공동성장할 방법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다.

◇친환경 부품 등 신사업으로 매출 12조 달성 목표

현대위아는 이날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과 스마트 제조·물류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우선 친환경 자동차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 모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미래 모빌리티 부품으로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열관리 시스템 모듈 중 일부인 냉각수 분배·공급 통합 모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해 오는 2023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이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탑재가 확정된 상태다.

수소전기자동차(FCEV)에 사용되는 공기압축기 사업에도 진출한다. 공기압축기는 수소로 전기를 만들 때 필요한 공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하는 수소전기차의 필수 부품이다. 현대위아는 모터와 터보차저 등을 양산하며 쌓은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오는 2023년부터 공기압축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제조업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로봇과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하는 RnA 스마트 제조·물류 통합 솔루션을 상용화 해 글로벌 제조업 시장 공략에 나선다. RnA 스마트 제조·물류 통합 솔루션은 기존 컨베이어 벨트 방식을 셀 방식으로 바꿔 유연하고 신속하게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한 방식이다.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의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위아는 자동차 산업에 특화된 협동로봇 제품을 자체 기술로 개발하는 한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전문기업 등과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이송로봇(AMR)과 무인주차 로봇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같은 신사업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2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협력사에 교육 및 금융지원 대폭 확대…동반성장 목표

현대위아는 신사업에 맞춰 협력사가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오는 2023년 친환경차량용 열관리시스템과 수소전기차용 공기압축기 양산에 앞서 관련 부품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협력사가 미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약 4억원을 투자해 소프트웨어 부문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상생협력센터를 활용해 부품의 품질과 개발을 이끌 수 있도록 전문적인 교육도 진행할 방침이다.

또 밸류 체인의 동반자로 공동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한다. 협력사 임직원이 생산 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성과공유제를 개편한다. 제안 절차를 간소화 해 누구나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협력사의 아이디어로 실익을 낼 때는 최대한 배분하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중소 협력사의 유동성 지원에도 나선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시행한 납품 대금 현급 지금은 올해도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아울러 총 680억원에 달하는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직접적으로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한 현대위아 동반성장몰 또한 협력업체 직원도 모두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현대위아는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생존의 방식"이라며 "함께 친환경 부품 및 제조 시장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oin@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