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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테슬라, 2020년 창립 후 14년만에 첫 연간 순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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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자동차회사들의 규제 크레딧 매입 덕분

기대 못미쳐 이날 주가 하락

뉴시스

[리틀턴(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미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테슬라 전기차 판매장에 지난 24일 2021년형 모델 X 자동차가 전시돼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 매출이 급증한 테슬라는 27일(현지시간) 2020년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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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속에 매출이 급증한 테슬라는 27일(현지시간) 2020년에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년 간 주가 급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자동차 회사가 된 테슬라는 4분기 2억7000만 달러(약 3010억원)의 이익을 기록하는 등 연간 7억2000만 달러(약 8024억원)를 벌어들였다. 지난 몇 년 간 손실을 이어오던 테슬라는 지난 6분기 연속 순이익을 기록했다.

2019년 테슬라는 8억62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2006년 창립 이후 계속 적자를 기록해 왔었다. 그러나 팩트셋(FactSet)은 2020년 첫 순이익 달성으로 테슬라의 계속돼온 연간 적자가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순이익 달성은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연간 13억 달러(약 1조4481억원)의 규제 크레딧(regulatory credits )을 매입한 덕분으로 규제 크레딧이 없었다면 테슬라는 여전히 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다. 다른 자동차 회사들은 배기가스와 연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규제 크레딧을 사야만 한다.

테슬라는 2020년 주당 2.24달러의 이익을 올려 월가의 기대치 2.45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연간 매출액도 272억4000만 달러로 추정치 311억 달러에 못미쳤다.

지난해 테슬라의 차량 판매 대수는 36% 증가한 49만9500대로 목표로 했던 50만대에 조금 못미쳤다.

테슬라 주가는 27일 2.1% 하락한 864.16달러(96만2911원)으로 마감했는데 이는 지난해 초에 비해 10배에 달하는 것이다. 실적 발표 후 테슬라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2.5% 추가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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