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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토)

필리핀 남부서 이틀 연속 폭탄테러…반군 소행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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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필리핀에서 이틀 연속 폭탄 테러가 발생, 최소 3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해 당국이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

28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0분(이하 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코타바토주(州) 툴루난시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사제 폭탄이 터져 근처에 있던 노점상 1명과 버스 승객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버스 승객 5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은 버스가 도착할 때 정류장에 있는 운영이 중단된 매표소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필리핀 코타바토주 버스 정류장서 폭탄테러 발생
[인콰이어러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앞서 26일 오전 5시 45분에는 인접한 마긴다나오주(州)의 한 고속도로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숨지고 동승자 1명이 부상했다.

이 같은 연쇄 폭탄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아직 나서지 않았지만, 당국은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반군인 '방사모로이슬람자유전사단'(BIFF)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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