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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12m 초대형 괘불 미디어아트, 서산대사와 영상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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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내달부터 ‘괘불, 승려 초상’ 영상 공개

파이낸셜뉴스

괘불 미디어아트 /사진=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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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높이 12m 폭 6m 초대형 괘불 미디어아트가 공간을 채운다. 괘불은 조선시대 야외에서 불교 의식을 거행할 때 걸었던 대형 불화다. 한국 불교문화 정체성을 형성하는 한축에 속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2월부터 괘불과 승려초상을 주제로 한 디지털영상을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불교회화실에는 높이 12.7m의 괘불 전시공간이 있다. 이 공간에 실제 괘불이 소개되지 않는 기간 동안 미디어아트로 괘불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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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려 초상화 영상 /사진=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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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해진 괘불은 110점이 넘는다. 이번 미디어아트는 서로 다른 형식을 보이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부석사 괘불'과 '화엄사 괘불(국보 제301호)', '은해사 괴불(보물 제1270호)' 3점을 대상으로 제작됐다. 과거 명망 높았던 승려와 현재 관람객이 영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실시간 인식 센서로 관람객이 다가오면 화면 속 승려 초상이 반응하면서 관람객에게 대화를 건넨다. 승려 초상화 영상은 서산대사 휴정(1520~1604)과 승려이자 불화 화가였던 신겸(18세기 후반~19세기 전반)의 진영 2점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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