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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편의점 이마트24에서 중고 제품 사고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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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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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편의점 이마트24가 오프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이마트24는 비대면 중고 거래 서비스 업체 '파라바라'(parabara)와 손잡고 주택가·오피스가에 있는 매장 18곳에 중고거래 머신을 도입해 테스트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중고거래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중고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했다.

파라바라는 중고 거래 시 직거래를 해야 하는 피로감, 실물 확인의 어려움, 사기 위험, 택배 부담 등 중고거래의 단점을 보완 한 오프라인 기반의 중고 거래 플랫폼이다.

이마트24 매장에 설치돼 있는 파라박스에는 20개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판매를 원하는 사람은 파라바라 앱에 판매하고자 하는 물품을 등록한 뒤 다른 사용자에게 하트를 3개 이상 획득해야 매장에 있는 파라박스에서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 앱에서 하트 3개를 획득 한 후 해당 물품을 넣어둘 파라박스가 있는 매장을 선택하고 비어있는 박스 번호를 선택해 상품을 넣어두면 판매가 시작된다. 구매자는 파라바라 앱에서 물품이 비치된 매장을 확인해서 찾아가거나 파라박스에 있는 상품 중 마음에 드는 것을 발견하면 직접 파라박스에서 셀프 결제를 통해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결제를 하면 잠겨 있던 파라박스 문이 열리고 고객이 가져갈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구매자가 제품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으면 사흘 뒤 판매자의 계좌로 돈이 입금된다.

판매가 금지된 물품도 있다. 주류·담배 등 사용 연령에 제한이 있는 상품, 감염 위험이 있는 상품, 국내 백화점 구매 영수증이 없는 명품, 음식물 및 건강기능식품(레토르트류 포함), 법률을 위반하는 상품 등이다.

이마트24는 파라바라와의 협업을 통해 편의점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편의점이 오프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18개 점포를 테스트 운영하면서 고객 반응을 보고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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