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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템플스테이, 올해엔 문화예술계 종사자에도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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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문화사업단, 신년 기자회견

지난해 지원 프로그램 올해도 운영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 및 참여 확대"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원경 스님(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1.28.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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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코로나19 상황 속 맞이한 2021년 신축년에는 문화예술계 종사자들도 템플스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업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신년 계획을 밝혔다.

단장인 원경스님은 "2021년에도 사회공익 활동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올 한 해도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을 통해 따뜻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사업단은 지난해 총 4만6000명에게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도시락 나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중에서도 템플스테이는 정부 보조금 230억원과 불교 종단 및 사찰의 투자 예산을 합쳐 300억원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일선에 있는 의료진들과 방역관계자들에게 무료지원하는 토닥토닥 템플스테이와 소상공인, 자영업자, 여행업 관계자를 위한 쓰담쓰담 템플스테이를 운영했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1박2일 동안 1인당 평균 2만원 가량의 비용으로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치유와 힐링 템플스테이를 선보여 호응을 얻기도 했다.

사업단은 올해에도 이러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이어가면서, 공연 등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에게 템플스테이를 무료 지원할 예정이다.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지원 대상을 늘리고 참여를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유신 템플스테이팀장은 "전체를 무료로 하기에는 예산의 한계가 있어서, 참여폭을 확대하되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참여를 늘리고자 한다"며 "물론 사회 공익적 영역에서 활동하는 분들에게는 무료로 지원하고 그 대상도 늘려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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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원경 스님(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1.28. mangust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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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과 참여의 확대를 위해 전국 템플스테이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연결 활성화도 추진한다.예컨대 지리산 화엄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해당 지역의 전통시장이나 주요 관광지 등도 방문할 수 있도록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가리킨다.

원경스님은 "전국 140여개 템플스테이와 지역의 문화 관광 요소를 연계한 콘텐츠를 통해 국내 여행 및 관광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에도 힘써 전국 템플스테이 사찰이 균형있게 발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오는 2022년은 템플스테이가 20주년을 맞는 해이다. 사업단은 이를 앞두고 템플스테이의 중장기 발전 방향과 전략을 세우겠다고도 했다.

원경스님은 "템플스테이 20주년 기념 사업과 정책연구 세미나를 바탕으로 템플스테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심도있게 조명하겠다"며 "전문적인 시설지원 사업을 구축해 전국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이 더욱 체계를 갖추도록 제도를 개선,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찰음식 도시락 나눔활동은 전국의 거점병원과 소방서, 복지관 등을 중심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사업단은 비대면과 온라인이란 시대 흐름에 맞춘 불교문화 콘텐츠도 선보인다. 실제 지난해 9월 주미얀마대사관과 진행했던 사찰음식 온라인 강의는 20만명이 실시간으로 접속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원경스님은 "유튜브와 누리소통망(SNS), 온라인 미디어를 활용한 템플스테이 체험기와 사찰음식 강의, 사업단이 자체 개발한 불교문화 디자인 콘텐츠를 통해 비대면 시대에도 국내외 어디서든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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