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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교통사고 잦은 179곳 개선 후 사고 32%·사망자 8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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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효과 발표

올해 297곳 추진…내년까지 사망자 2천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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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진행된 경기 안산시 고잔동 안산우체국교차로(上)와 충북 청주시 오창읍 오창초교 사거리(下)의 개선 전·후 모습.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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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교통사고가 잦은 지역을 개선하니 사고가 개선 전보다 32% 가까이 줄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망자 수는 무려 87%나 감소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추진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지난 2018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이 완료된 179곳에 대해 개선 전 3년치(2015~2017년) 평균과 개선 후 1년 간 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 결과를 보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개선 전 연간 평균 1491건에서 시행 후 1021건으로 31.5% 감소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개선 후 5명에 그쳤다. 개선 전 연평균 3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6.5% 줄어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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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효과 분석 결과. (자료= 행정안전부 제공)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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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잦은 곳은 도로에서 일정 기준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지점을 말한다. 특별·광역시는 한 해 교통사고 5건 이상, 그 외 지역에서는 3건 이상 발생한 경우다.

정부는 1988년부터 이 곳 인근 교차로나 차도의 분기점에 있는 교통섬을 정비하고 단속카메라·횡단보도·과속방지턱·무단횡단 방지펜스 등의 교통안전 시설을 설치·증설하는 개선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32년 간 전국 1만1197곳을 개선했으며, 올해에는 297곳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행안부는 오는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를 2017년(4185명) 대비 절반 수준인 2000명으로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윤종진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곳의 사고 원인 분석에 따른 맞춤형 개선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 효과가 검증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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