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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마지막 퍼즐 4번타자 합류 "스프링캠프 참가 기대"[SS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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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4번타자 이대호가 홈런을 터트린후 홈인하며 축하를 받고 있다.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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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남은 퍼즐은 4번타자다. 낙관할 수는 없지만 스프링캠프에 참겨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있다. 나쁘지 않은 분위기로 막바지 협상 중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프리에이전트(FA) 이대호(39) 얘기다.

지난해 FA 재자격을 얻은 이대호는 원소속팀인 롯데와 이달들어 협상을 시작했다. 지난 27일에도 살짝 교감을 나눴다. 이대호도 명예회복을 위해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은퇴나 이적은 선택지에 없다. 계약 시점이 관건일 뿐 롯데와 이대호의 이별 역시 선택지에 없다.

구단 관계자는 28일 “협상을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FA보다 계약이 늦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본다”면서 “얘기는 긍정적으로 잘 되고 있다. 조만간 계약을 성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계약기간과 연봉 총액 등 민감한 사항이 많아 양쪽 다 구체적인 언급은 피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이대호 아닌가. 우리는 롯데다”라는 말로 자신감을 대신했다. 이대호는 롯데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라 구단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최대한 예우를 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더구나 이대호는 부산에서 나고 자라 부동의 국가대표 4번타자로 성장한 ‘찐’ 프랜차이즈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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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프로야구 선수협회 회장이 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판공비 증액 의혹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해명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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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장 시절 판공비 논란 등으로 논란이 있었지만, 규정 등을 꼼꼼히 따져보지 않은 단순 실수로 보이기 때문에 계약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필 논란이 연말에 일었기 때문에 협상 자체를 늦게 시작했을 뿐이다. 구단측은 “팀 프랜차이즈 스타를 존중하는 건 당연한 일 아니겠나. 나이 등을 고려하면 이대호도 은퇴 시기를 고려해야 할 때라 끝까지 좋은 모습으로 팬들과 만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게 구단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감정싸움은 과장됐다는 뉘앙스도 풍겼다.

2001년 신인 2차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이대호는 올해가 데뷔 20주년이다. 2012년부터 5년간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와 소프트뱅크, 메이저리그 시애틀 등에서 경험을 쌓고 롯데로 돌아와 4년간 107홈런 434타점으로 녹록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비록 최근 2년간 4할대 장타율과 2할대 타율로 힘이 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KBO리그 타자들 중 가장 부드러운 타격폼을 갖고 있다는 점은 변함없다. 지난해에도 144경기 전경기에 출전해 20홈런 110타점으로 무시못할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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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한국과 미국의 결승전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미국에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이대호(왼쪽)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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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세대교체기를 겪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도 이대호가 중심을 잡아주는 것과 아닌 것은 차이가 크다. 민병헌도 뇌동맥류 수술 후 재활에 돌입해 합류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다. 전준우 손아섭 안치홍 등 베테랑들이 있지만, 4번타자 역할을 할 정도로 파괴력이 뛰어나다고 보긴 힘들다.

구단 관계자는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이대호가 제외된 것은 미계약 상태였기 때문이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본인에게도 양해를 구했다”며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단 입장에서 최대한 진정성을 갖고 접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이번 주말, 이대호의 계약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이 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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