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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손흥민, '천적' 리버풀 잡고 4위 도약 일궈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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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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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째 골맛을 보지 못한 손흥민(29·토트넘)이 흔들리는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을 만난다.

천적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 재가동에 나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내일인 2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맞대결을 벌인다.

토트넘은 18경기를 치른 현재 승점 33점으로 리그 6위, 리버풀은 한 경기를 더 치르고 승점 34점으로 리그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팀은 4위권 진입이 가능한 만큼 혈전이 예상된다.

토트넘으로서는 이번 맞대결이 '리버풀 공포증'을 극복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다.

토트넘이 리버풀에 거둔 마지막 승리는 2017년 10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리버풀 수문장이 시몬 미뇰렛이던 시절의 이야기다. 당시 손흥민의 득점과 케인의 멀티골을 묶어 4-1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7경기에서 1무 6패로 승리가 없다. 그 중에는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의 뼈아픈 패배도 있다.

지난해 12월 벌어진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이 골을 터트렸지만 팀은 1-2로 패했다.

그토록 무서웠던 리버풀은 현재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 리그 다섯 경기에서 3무 2패로 승리가 없고, 특히 지난 라운드 번리전에서는 0-1 충격패하며 리그 68경기 홈 무패 기록을 저지당했다.

바로 전 경기인 라이벌 맨유와의 FA컵 맞대결에서도 2-3으로 역전패하며 탈락하는 아픔을 맛봤다.

수비 핵심인 버질 반 다이크와 조 고메즈는 물론 공격의 디오구 조타, 중원의 조던 헨더슨과 나비 케이타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부상당해 스쿼드에 구멍이 커졌다.

공격 핵심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등이 좋은 컨디션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호재다.

득점왕을 노리는 손흥민의 동기 부여도 충분하다. 현재 모하메드 살라(13골)에 한 골 차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달 6일 브렌트포드와의 리그컵 준결승전 득점 이후 골이 없어 다시 득점 리듬을 찾을 필요가 있다. / 장동욱 기자

장동욱 기자(eastwo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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