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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K팝 플랫폼 '유니버스' 정식 론칭한 택진이형, 네이버 연합군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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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CJ와 연합해 콘텐츠 키우고… 게임 기술력 엔터로 확장 무기
네이버까지 힘 실은 빅히트의 ‘위버스’ 대항마 될지 주목

조선비즈

엔씨소프트가 출시한 케이팝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 /엔씨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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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036570)가 케이팝(K-POP)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를 28일 글로벌 134개국에 동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운영 중인 ‘위버스’의 대항마로 거론돼 온 서비스다. 사전 예약자만 400만명에 달했다. 이런 관심을 반영하듯 유니버스는 출시 첫날부터 전 세계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한때 먹통이기도 했다. 현재는 정상 운영 중이다.

유니버스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팬덤(Fandom) 활동을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이다. 엔씨가 보유한 IT 기술에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결합, 아티스트와 팬을 한층 더 가깝고 즐겁게 연결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니버스는 △MV(뮤직 비디오), 예능, 화보, 라디오 등 독점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와 팬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 FNS(Fan Network Service) △아티스트 관련 영상, 팬아트 등을 제작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Content Creator) 등의 기능을 담고 있다.

최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 되기 위한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엔씨 측은 유니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CJ ENM과 콘텐츠·디지털 플랫폼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는데, 유니버스 출시 직전 날이던 전날 네이버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으며 맞불 작전을 펼쳤다. 빅히트의 ‘위버스’ 플랫폼 중심으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격 발표한 것이다. 여기에는 네이버의 ‘브이라이브’ 서비스가 녹아들게 되며 힘을 싣게 된다.

정용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엔씨의 장점은 게임 개발 기반으로 게임 영역을 엔터로 확장시킬 수 있다는 것, 네이버 측의 장점은 콘텐츠 경쟁력(BTS)과 운영 기술력(브이라이브)"이라고 분석했다.

유니버스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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