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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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출근 길에 차를 몰다 사슴을 친 미국 남성이 같은날 저녁 200만달러(약 22억3000만원)의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27일(현지시간)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릴랜드에 사는 앤서니 다워는 지난주 아침 새로 산 차를 타고 출근하던 중 갑자기 나타난 사슴 두 마리를 치었다.

다워는 아침부터 차 사고로 동물을 다치게 하고 새 차마저 부서져 불길한 느낌을 가졌다.

그는 운이 나쁜 하루라고 생각하며 출근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 잠을 청했다. 그리고 같은날 저녁 자신이 구입했던 복권의 결과를 확인했다.

그는 6개의 숫자를 맞추는 메가밀리언 복권의 앞자리 5개 숫자를 모두 맞춘 것을 확인했다.

또한 원래 복권 당첨금이 100만달러(11억원)였으나 당첨금의 2배를 받는 복권을 구입한 덕에 200만달러를 받게 됐다. 그는 지난 25일 세금을 제외하고 당첨금 140만달러(약 15억6500만원)를 수령했다.

그는 "기분이 너무 좋다. 부모님의 집을 고쳐드리고 사슴에 부딪혀 망가진 차도 수리할 생각"이라며 "나머지는 저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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