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뉴욕증시, 급락 반발매수·과열주 진정에 상승 출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8일 급락 이후 반발 매수와 게임스톱과 같은 일부 과열주 진정 양상에 상승 출발했습니다.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9시 55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9.49포인트(1.22%) 상승한 30,672.66에 거래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3.55포인트(1.16%) 오른 3,794.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31포인트(0.80%) 상승한 13,376.91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회복 둔화, 게임스톱과 같은 시장 거품 우려 속에서 촉발된 전일 투매 이후 이날 시장은 강한 반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일 매물이 개미 군단에 항복한 헤지펀드의 숏스퀴즈, 다른 주식 포지션 청산에 따른 매도 출회 우려에서 급격하게 쏟아졌다는 점에서 일부 되돌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장의 과열 우려 해소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일 S&P500과 다우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을 기록했으며, 엄청난 손바뀜 속에서 거래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주식 거래 브로커인 아메리벳에 이어 로빈후드도 게임스톱 등 일부 특정 주식과 옵션거래 제약을 두기로 했습니다.

미국 증권 규제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임스톱은 한때 두 자릿수대의 하락률을 보이다 이를 만회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다른 집중 공략 대상인 A MC는 32%, 베드배스&비욘드는 18% 떨어졌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추가 정책 완화 신호를 주지 않았지만, 테이퍼링 등 시장의 우려는 잠재웠습니다.

애플이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하는 등 어닝시즌 피크를 맞아 공개된 기업 실적도 대체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미국의 4분기 경제 성장률 등 주요 지표는 엇갈렸지만, 시장의 추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지난해 4분기(10~12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속보치(계절 조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4.0%를 기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3% 증가보다 부진했습니다.

미국 경제는 2분기에 31.4% 추락해 사상 최악을 보여준 뒤 3분기 33.4%로 사상 최대로 반등해 지난해 전체로는 3.5% 역성장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성적표입니다.

실업 상황도 더 나빠지지는 않았습니다.

지난 2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6만7천 명 줄어든 84만7천 명(계절 조정치)으로, 2주 연속 줄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2%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습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17% 상승한 53.47달러에, 브렌트유는 1.11% 오른 56.43달러에 움직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네이버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