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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넷플릭스(Netflix)가 올 설 연휴를 풍성하게 만들 추천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다채롭고 풍성한 신작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암전', '날씨의 아이', '썰바이벌'
넷플릭스 영화의 대표 시리즈가 설날 선물처럼 찾아온다. 설렘 가득한 이야기와 배우들의 환상적인 케미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넷플릭스 ‘롬콤 열풍’의 대표주자가 된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세 번째로 공개되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에서 라라 진은 가족들과 엄마의 나라 한국으로, 친구들과 뉴욕으로 졸업여행을 떠나며 다시 없을 고등학교 졸업반의 시간을 알차게 채워간다. 또 프롬파티까지 피터와 로맨틱한 순간을 이어가지만 그와 함께하리라 꿈꿨던 미래에 큰 변수가 생기며 위기를 겪는다.
화끈한 볼거리를 원한다면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제격이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이 뉴욕, 아이슬란드, 쿠바 등 전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좀비카 액션부터 레킹볼 액션, 거대 잠수함과 슈퍼카들의 추격 액션 등 상상을 뛰어넘는 역대급 스케일의 액션으로 짜릿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강의 리더이자 팀의 상징적 존재인 도미닉이 대규모 테러를 계획하는 사이퍼의 손을 잡고 팀원들을 배신해 팀이 분열되는 이야기는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하는 동시에 색다른 재미가 되어 365만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시리즈를 이끌어온 빈 디젤, 드웨인 존슨, 미셸 로드리게즈와 더불어 제이슨 스타뎀, 샤를리즈 테론, 헬렌 미렌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의 연기와 짜릿한 액션이 담겨 있다.
'날씨의 아이'는 도시에 온 가출소년 호다카가 하늘을 맑게 하는 소녀 히나를 운명처럼 만나면서 펼쳐지는 아름답고도 신비로운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너의 이름은', '언어의 정원', '초속 5센티미터' 등 실사만큼 정교한 작화와 현실과 판타지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이야기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빛의 마술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흐리기만 했던 세상에 한 줄기 빛처럼 나타난 맑음 소녀 히나, 그녀의 기도에 거짓말처럼 비구름이 걷히고, 회색빛 도시 위로 눈부신 햇살이 쏟아진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의 묘사와 사실적인 도쿄의 풍광이 장관을 이룬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원화가 타무라 아츠시와 '언어의 정원'의 미술감독 타키구치 히로시, '너의 이름은.'의 OST를 책임졌던 래드윔프스 등 일본 최고의 제작진이 집결해 완성도를 높였다. '봉오동 전투'에 어린 일본군 유키오 역으로 출연했던 다이고 고타로가 호다카의 목소리를, 2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배우 모리 나나가 히나를 연기했다.
설 연휴 색다른 재미가 필요하다면 공포 영화로 아드레날린을 폭발시키는 것은 어떨까. '암전'은 최고의 공포 영화를 만들기 위해 8년째 소재를 찾아 헤매는 신인 감독 미정이 10년 전 상영 금지된 공포 영화의 실체를 찾아가며 마주하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영화다. 장편 데뷔작 '도살자'로 해외 유수 영화제로부터 인정을 받으며 공포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진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드라마 '구해줘',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서예지가 공포 영화에 경도된 신인감독 미정 역을, 영화 '승리호', '극한직업', '사바하', '범죄도시'의 진선규가 10년 전 문제의 작품을 연출한 재현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극한의 공포 속으로 이끈다. 재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촬영지였던 폐극장으로 향하는 미정, 텅 빈 영화관에 불이 꺼지는 순간 드러나는 잔혹한 공포의 실체를 놓치지 말자.
'썰바이벌'은 시청자가 직접 보낸 다양한 ‘썰’을 ‘밸런스' 게임을 통해 소개하며 매주 최고의 레전드 사연을 뽑는 신개념 토크쇼다. ‘즉흥파' 박나래, ‘팔랑귀’ 황보라, ‘현실파' 김지민이 MC로 뭉쳐 찐친 케미와 필터 없는 막강 입담을 보여준다. 시청자들의 ‘썰’을 읽으며 드라마보다 더 극적이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강력한 선택지 중 한 가지를 거침없이 선택하며 신선한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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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영화 시리즈 '빌로우제로', '겨우, 서른', '블링블링 엠파이어'
'빌로우제로'는 혹한의 밤, 산간 도로를 달리던 죄수 호송 차량이 불의의 습격을 당하고 호송 담당자와 죄수들이 정체불명의 공격자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벌이는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다. 안개가 자욱한 밤, 여섯 명의 죄수를 태우고 이동하던 경관 마르틴은 누군가가 설치해둔 덫에 걸려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정차하게 되고, 설상가상 어둠 속에서 날아오는 총격을 피해 죄수들이 갇힌 칸으로 급히 몸을 숨긴다.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진 것을 눈치챈 죄수들은 마르틴을 제압하고 호송 차량에서 탈출하려 하지만 정체불명의 공격자는 마르틴뿐만 아니라 죄수들에게도 공격을 이어간다. 서로를 견제하면서 언제 다시 시작될지 모를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마르틴과 죄수들. 누가, 왜 이들을 습격했을까. 과연 마르틴은 죄수들의 탈출을 막고 그들을 무사히 호송할 수 있을 것인가. 그 답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춘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큰 화제가 되고 있는 '겨우, 서른'은 중국 상하이에 살고 있는 스물아홉 세 여자의 삶과 우정을 담은 이야기다. 8년 전 고향을 떠나 상하이에서 명품매장 판매원으로 일하고 있는 왕만니, 남편과 함께 사업을 하다 아들을 낳고 전업주부로 살아가는 구자, 평범한 직장인으로 남들처럼 때맞춰 선을 보고 결혼하고 살아가는 중샤오친, 세 친구는 서른을 앞두고 있다. 연애와 결혼, 육아, 출산 그리고 승진과 퇴사 등 각자의 고민과 걱정 속에서 살아가던 왕만니와 구자, 중샤오친은 우연히 친구가 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하며 서른을 맞이한다.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의 현실판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블링블링 엠파이어'는 LA에 사는 아시아계 부유층의 삶을 다룬 넷플릭스 리얼리티 시리즈다. 한국계 미국인인 케빈은 재벌 친구 케인을 통해 LA 아시아계 갑부의 화려한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한다. 좁은 부유층 사회에서 친구인 동시에 적인 그들은 화려한 파티에, 호화로운 쇼핑을 즐기고 전세기를 타고 세계를 여행한다. 하지만 화려한 겉모습 뒤 서로의 비밀을 폭로하는 치열한 전쟁 또한 숨겨져 있다. LA에 사는 아시아계 부유층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화려한 일상과 그 뒤에 감춰진 민낯은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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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의 세계로 '오버 더 문', '오늘부터 히어로', '트롤: 월드 투어',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 우주대탐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오버 더 문'은 전설 속 달의 여신 항아를 만나기 위해 달나라로 떠날 로켓을 만드는 소녀 페이 페이의 예상치 못한 모험을 담은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어릴 적부터 돌아가신 엄마에게서 달의 여신 항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란 페이 페이는 항아의 존재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달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로켓을 완성한 페이 페이, 마침내 달로 날아오른 그녀의 앞에 어떤 모험이 펼쳐질까? 독보적인 음색의 소유자 오마이걸 유아가 ‘로켓 투더 문’의 한국 커버송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더욱 화제를 모은 '오버 더 문'. 넷플릭스가 당신을 감동적인 이야기와 환상적인 음악이 어우러진 달나라로 초대한다.
'오늘부터 히어로'는 외계의 침공으로 지구의 슈퍼 히어로들이 납치된 후, 부모님과 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선 차세대 히어로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구를 지키는 슈퍼 히어로 팀 ‘히로익스’의 히어로들이 외계인 군단에 납치된다. 유례없는 위기에 히로익스는 더 큰 피해를 막고자 슈퍼히어로의 2세들을 지하 요새에 모아 보호하기로 결정한다. 자신들이 외계인의 다음 타겟이 될 것임을 예상한 아이들은 보호받는 것 대신 팀을 이뤄 저마다의 초능력으로 적에 맞서기로 한다. 완벽한 팀워크로 부모님과 세상을 구하러 나선 차세대 히어로들의 용감한 모험담을 지금 만나보자.
남다른 흥 DNA의 트롤들과 황금연휴를 뜨겁게 불태워보는 것은 어떨까. '트롤: 월드 투어'는 팝, 록, 클래식, 컨트리, 펑크, 테크노로 이루어진 6개의 트롤 마을에서 벌어지는 익사이팅 뮤직 배틀을 그린 작품이다. 유쾌한 에너지를 뽐내는 팝 트롤부터, 모히칸 헤어가 돋보이는 록 트롤, 남다른 스웩의 힙합 트롤, 레드벨벳이 참여한 K팝 트롤 등 저마다의 개성으로 무장한 트롤들이 총출동해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여기에 '트롤'의 OST인 ‘Can’t Stop The Feeling’으로 제59회 그래미어워드 최우수 작곡상을 수상한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총괄 음악 프로듀서로 참여해 명곡의 향연을 펼친다. 켈리 클락슨, 앤더슨 팩, 메리 제이 블라이즈, 시저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OST는 물론 말춤 신드롬을 일으켰던 싸이의 ‘강남 스타일’까지, 러닝타임을 가득 채운 신명나는 음악에 몸을 맡겨 보자.
'핑크퐁 시네마 콘서트: 우주대탐험'은 우주로 여행을 떠난 핑크퐁과 아기상어 올리의 모험을 그린 싱어롱 애니메이션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율동으로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에 등극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아기 상어(Baby Shark)’를 비롯해 인기동요 27곡이 쉴 새 없이 펼쳐지는 가운데 핑크퐁, 상어가족, 원숭이, 해골 아저씨 등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 했다. 갑자기 날아온 운석에 부딪혀 조각난 우주선의 별조각을 찾아 온 우주를 누비는 핑크퐁과 아기상어 올리, 그들은 과연 흩어진 별조각을 모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온 가족이 다함께 떼창 준비를 하고 핑크퐁의 노래와 함께 신나는 모험을 떠나보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는 금지된 세계로 들어간 10세 소녀 치히로가 정체불명의 소년 하쿠를 만나 인간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치히로의 가족은 이사를 가던 중 이상한 터널을 지나고 인간에게 금지된 신들의 세계에 발을 들인다. 먹어서는 안 될 신들의 음식을 먹은 치히로의 엄마와 아빠는 돼지로 변해버리고, 치히로는 살아남기 위해 마녀 유바바의 온천장에서 ‘센’이라는 이름으로 일하게 된다. 낯선 세계에 홀로 남겨진 치히로 앞에 나타난 유바바의 부하 하쿠는 치히로에게 이 세계의 규칙을 알려주며 치히로를 돕는다. 점점 자신의 이름마저 잃어가는 치히로는 엄마와 아빠를 구하고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 애니메이션 최초로 제52회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한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표작을 지금 만나보자.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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