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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공존 분위기 확산'…파주시, 남북교류협력사업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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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올해 남북 평화공존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남북교류협력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연합뉴스

파주시청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는 올해 평화협력 업무추진계획을 통해 ▲ 중점 남북교류협력사업 지속 추진 ▲ 남북교류협력 기반 조성 ▲ 평화공존 분위기 확산 ▲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사업 등 다양한 평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파주시는 중점 남북교류협력사업 지속 추진을 위해 농업 협력사업과 율곡 이이 선생 유적 문화교류, 인도적 지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제3국을 통해 파주시 차원의 독자적 북측 교섭 창구를 발굴할 예정이다.

남북교류협력 기반 조성을 위해서는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관련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업을 통한 남북협력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9월에는 임진각에서 '개성 만월대 열두 해의 발굴' 전시회를 열어 남북공동 발굴의 성과와 남북사회문화 협력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평화공존 분위기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공모한다.

이를 위해 찾아가는 교육과 지역 내 활동 강사 교육 등 다양한 평화·통일 교육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신규 임용 공무원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교육을 진행, '한반도 평화 수도' 파주 공직자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먼저 온 통일'인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을 위해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관내 탈북민 정착 실태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전수조사를 통해 시는 북한이탈주민 지원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과 취약계층 복지연계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북한이탈주민 개인과 단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자립기반 마련과 조기 정착에 실질적 도움을 줄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남북관계의 경색국면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북 협력 사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평화는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며 "남북관계 회복에 대비해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내부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2018년 7월 남북평화협력 전담(TF)팀을 설치했고, 그해 10월 기초지자체 최초로 평화협력과를 신설했다.

또 지난해 1월에는 평화기반국을 설치했으며, 같은 해 3월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된 바 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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