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넷플릭스 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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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가 12일 공개됐다. 한국계 소녀 라라진의 성장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의 마지막 편이다.
이번 편에는 라라진의 서울·뉴욕 여행기와 프롬 등 고등학교 마지막 해 이야기가 담겼다. 더불어 라라진이 피터와 꿈꿨던 대학 진학 계획에 차질이 생기며 벌어지는 갈등과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라라진은 피터와 함께 스탠퍼드 대학 진학을 꿈꾸지만, 피터 혼자만 대학에 합격한다. 게다가 앞선 뉴욕 여행에서 뉴욕에 매력을 느낀 라라진은 뉴욕에 있는 대학으로 진학을 고민한다. 하지만 스탠퍼드대와 뉴욕의 거리는 5000km. 결국 사랑과 미래의 꿈 사이에서 라라진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제니 한'(Jenny Han)이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복·한국 요구르트·K-POP 등 한국 문화를 시리즈 전반에 녹여냈다. 그동안 백인 여성이 주인공이었던 하이틴 영화에 다양성을 불어넣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넷플릭스의 대표 로맨틱 코미디로 자리 잡았다.
지난달 29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라라진 역의 라나 콘도르는 "이 영화는 나에게 의미가 크다. 기대된다. 서울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서울 촬영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내 커리어 하이라이트이지 않을까 싶고 언젠가 한국에 다시 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제니 한 작가는 "최고의 경험이었다. 남산타워에서 촬영할 때 부모님과 가족을 초대했는데 날 자랑스러워하셨다. 내가 하는 일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특히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한국이 어떤 곳인지, 얼마나 아름다운지 선보일 수 있어서 좋았다"고 강조했다.
[이투데이/안유리 기자(inglass@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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