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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함소원, 진화 '결별설'에 흐릿해진 '파오차이' 논란..해명이 먼저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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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방송인 함소원이 하루 만에 두 가지 이슈로 전에 없던 글로벌한 관심을 받고 있다. 첫 번째는 파오차이 논란, 두 번째는 진화와의 결별설. 상당 부분 중국 관련 이슈인 터라 한국을 넘어 중국인들의 시선도 한 몸에 받고 있는 함소원이다.

함소원은 최근 개인 SNS 라이브 방송에서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중국 절임채소 '파오차이(泡菜)'라고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최근 중국이 김치와 한복 등 한국의 전통문화가 중국에서 유래됐다는 억지 주장을 내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공분을 샀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김치'와 '파오차이'를 혼동한 발언은 단번에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또한 유명 중국인 유튜버가 김치에 대해 '전통중국요리'(#ChineseCuisine), '중국음식'(#ChineseFood)이라는 해시태그를 남겨 국민들의 분노를 들끓게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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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 누리꾼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김치를 파오차이라 칭한 ***씨 방송하차 청원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 작성자는 "A씨가 지난 1월 중국인 시어머니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알려줘 시청자들이 정정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 지적이 계속되자 라이브 방송은 삭제했지만 증인과 증거가 다수다. 또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이어지던 설 명절에 모여 중국어를 남발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계속되는 망언으로 한국인을 불쾌하게 했다"며 본인이 국민청원을 업로드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분명 작성자는 해당 연예인의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A씨는 함소원임을 추측할 수 있다.

이후 수많은 국민들이 함소원에게 해명을 요구하자 함소원은 보란 듯이 개인 SNS에 김치 사진을 업로드하며 '#김치'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당시 SNS 라이브 방송 상황은 어땠었는지, '김치'와 '파오차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무엇인지 등을 고백하며 혹여나 대중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해줬으면 좋았겠지만, 함소원은 '#김치' 이외에는 별다른 문구를 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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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갑자기 함소원을 향한 비난이 절반쯤 사라지는 또 하나의 이슈가 보도됐다.

바로 함소원과 진화의 결별설이다. 한 매체는 함소원, 진화 측근의 말을 빌려 "최근 함소원과 진화의 관계가 급속도로 안좋아지면서 결별을 택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진화는 함소원과의 결별 결정 후 최근 출국을 준비하고 있고 시어머니가 이들의 사이를 다시 원만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함소원, 진화가 함께 출연 중인 TV조선 '아내의 맛'도 지난 23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촬영 분량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후 함소원은 개인 SNS에 해당 기사를 캡처 게재, "#침묵 오늘은 아무말도 안 하고 싶으네요..."라며 현재 심정을 전했다.

때문에 함소원 팬들은 "힘내요", "부부가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죠", "항상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라요"라며 함소원을 응원하는 반면, 또 다른 일부 누리꾼들은 "루머 같다", "사귀다 헤어지는 것도 아니고 부부인데 무슨 결별이냐", "헤어져도 이상할 건 없어보이더라", "며칠 전까지 인스타에서 진화 얘기 하던데?", "결별이라니? 이미 부부 아님?", "'아내의 맛' 어그로 아냐?", "이슈는 또 다른 이슈로 묻는다 이건가", "'아내의 맛'에서 불안한 관계 연출하는 에피소드가 나올 예정인건가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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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은 결별설 이슈가 떠오르자 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힘들다", "이 상황에 무슨 말을",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사실 부부 사이의 일은 두 사람만이 아는 일이다. 아무리 측근이라고 해도 부부의 결별에 대한 일까지 정확히 알 수 있을까. 실제로 사이가 좋지 않아 결별을 한다고 하면 현재 본인의 심정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것.

그러나 '김치'와 '파오차이' 논란에 대해선 입을 열 수 있는 부분이다. 이같은 논란이 발생하게 된 행동을 되돌아보면서 옳고 그름을 분명히 하는 건 어떨까.

/seunghun@osen.co.kr

[사진] 함소원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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