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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사일방어 북한에 초점' 언급한 날 ICBM 시험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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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시간에 '미니트맨-3' 쏘아…"위협억제·동맹국 안심시켜"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군기지서 발사되는 미니트맨3 ICBM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 홈피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미국이 '미사일 방어 능력은 북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언급한 23일(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을 시험 발사했다.

25일 미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에 따르면 태평양 표준시로 23일 오후 11시 49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탄두가 장착되지 않은 미니트맨-3을 시험 발사했다.

미니트맨-3은 약 4천200마일(6천760㎞)을 비행해 태평양 마셜군도의 콰절린 환초 인근 해상에 설정된 표적 구역에 떨어졌다.

이번 시험 발사는 무기 시스템의 효과성, 준비성, 정확성을 검증·확인하는 한편 미국의 핵 억제력이 21세기 위협을 억제하고 동맹국을 안심시키고 신뢰를 주는 데 효과적인지 확인하는 것이었다고 미 공군은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존 하이튼 미국 합참차장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 능력은 북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능력을 계속 진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의 발언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ICBM을 개발한 북한을 실제적인 위협으로 규정하고, 미국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미 공군은 "ICBM 시험 발사는 미니트맨-3의 운영 능력을 입증하고, 미국과 동맹국 안보의 핵심 요소로서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핵 억제력을 유지하는 능력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발사 계획은 6개월~1년 전에 이뤄진다"며 "이번 시험 발사는 국제적 현안이나 지역 긴장에 대한 대응이나 반응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최대 400발의 LGM-30G 미니트맨-3은 3대 핵전력 가운데 반응 속도가 가장 빠르다. 미국 와이오밍주, 몬태나주, 노스다코타주에 있는 ICBM 사일로(지하격납고)에서 발사되면 최대 마하 23의 속도로 30분 남짓이면 북한 상공에 도달한다.

무게 36t, 지름 1.67m, 3개의 고체 추진 모터, 사거리 9천600여㎞, 속도 마하 23이 기본적인 제원이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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