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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혼설 함소원 '파오차이' 발언 논란 고조…"결별 기사로 靑청원 덮으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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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를 파오차이로 불렀다, 방송 하차하라" 靑 국민청원

"사과 않고 영상만 삭제…두고 보기엔 분노 치밀어" 비판

뉴스1

함소원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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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방송인 함소원이 방송 도중 한국 음식 김치를 중국의 '파오차이'라고 불렀다는 주장이 제기돼 공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함소원이 SNS에 김치 사진을 게재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또한 남편 진화와의 이혼설까지 휩싸이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방송인 ㅎㅅㅇ씨 방송하차 국민청원 알립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는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또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방송에 나와 올바른 사회 분위기와 가치관를 해치고 있는 ㅎㅅㅇ씨를 그냥 두고 보기에는 분노가 치밀어 글 올린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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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ㅎㅅㅇ씨는 2월 3일 본인의 다이어트차 판매 라이브 방송에서 중국 시모와 홍어 삼합 먹방 중 김치를 파오차이라 불렀고, 중국 시모는 한국에 여러차례 장기간 입국 체류하여 김치를 모를리 없건만 굳이 김치를 '파오차이'라 알려줬다"라고 설명했다.

또 작성자는 "이는 중국의 동북공정에 편승하려는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김치 불고기 모두 고유명사이며 한국에서는 그 누구도 번역해서 부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남편과 시모가 중국인이니 중국 네티즌들 때문에 김치라 하지 못했다고 우리가 이해해야 하나?"라고 물으면서 "실수라 생각하실 수 있으나 실시간 정정 요구 모두 삭제하고 사과없이 방송도 결국 삭제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항의하는 사람은 악플러라 했고 경쟁업체라 하기도 했으며 그중 몇몇은 고소 협박 디엠을 받았다. 연이어 18일 시모가 한복 입은 사진을 올렸고 한복은 한국 것이라 언급해 달라는 댓글이 올라오니 사진을 삭제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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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 일련의 행동들을 어떻게 봐야 하나. 중국 가족까지 방송에 나와 한국에서 돈은 벌려하면서, 기본적인 매너인 한국어도 쓰지 않고, 내나라에서 매주 중국어 방송을 자막으로 봐야한다. 그외에도 방송에서는 설정이라고 이해하고 넘어갔으나, 본인의 라이브 방송에서조차 아이가 응급실가는 영상을 소재로 한 것, 이휘재씨 층간소음 사과 방송날 정작 ㅎㅅㅇ씨는 라이브방송에서 밤12시에 아파트가 떠나가라 클럽 댄스를 춘 것 등등 수도 없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잘못을 인지조차 못하고 있다"며 기타 등등의 사례들에 대해서도 열거하며 계속해서 비판 했다.

끝으로 작성자는 "연예인은 영향력 면에서 유튜버나 BJ와는 비교할 수 없다. 그럼에도 매일 밤 엄청난 먹방 후 다이어트차 마시고 날씬하다며 몸매 자랑에 혈안인 ㅎㅅㅇ씨, 공공재인 방송이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만 이용되는 것을 간과할 수 없었다"며 "방송 하차에 동의하시는 분들 참여 부탁 드린다"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글쓴이가 밝힌 초성과 여러 가지 사례 등을 토대로 내용에서 거론된 'ㅎㅅㅇ' 이라는 인물이 방송인 함소원이라고 추측했다.

그들은 이와 관련해 "보면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안보려 해도 여기저기 방송에다 재방송, 인스타 등 진짜 티비에 안나왔으면 합니다" "이분은 실수가 문제가 아니라 실수에 대한 대처가 문제네요" "연예인인 것이 죄는 아니지만 연예인이기 때문에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잘못된 게 있으면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대중들에게 더 인기를 얻을수 있을 텐데" "너무 눈 앞에 이익만을 생각한게 아닌가 싶어 안타깝네요" "결별 기사로 청원기사 덮으려고 했나 보네요" 라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전하고 있었다.

이와 관련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칭한 A씨의 방송 하차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 게시판 글 작성자는 "5인집합 금지가 이제는 풀리려 하지만, 한창 분위기 삼엄하던 1월에 중국인 시어머니가 입국하여 방송을 찍고 라이브 방송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라 알려줘 시청자들이 정정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지적이 계속되자 라이브 방송은 삭제했지만 증인, 증거가 다수"라고 이를 거론했다.

또한 청원인은 "설에 9대조까지 모시던 종손인 저희 집의 경우에도 난생처음 차례를 지내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 가족을 보러 입국했어도 조용히 했을텐데 중국어만 남발하는 ****방송에 라이브방송과 계속되는망언
한국인으로서 너무 불쾌하다"며 "OOO씨의 방송하차 청원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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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 인스타그램 갈무리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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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방송인 함소원은 여러가지의 사례들을 의식한 듯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김치'라는 짧은 멘트와 함께 김치 사진을 게재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배우 함소원과 그의 중국인 남편 진화 부부의 결별설이 제기돼 또 한 번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현재 불화를 겪고 있지만 갈등을 봉합할 여지는 남아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결별설이 제기된 가운데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기사를 캡처한 이미지를 올린 뒤 "#침묵 오늘은 아무 말도 안 하고 싶으네요"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

측근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18세 나이 차이와 한중 문화적 차이 등으로 인한 지속적인 문제로 불화를 겪어왔다. 함소원은 방송 활동과 사업 병행으로 바쁜 시간을 보낸 데다 최근 무분별한 악플 등으로 심적 고통을 느끼면서 마음의 여유가 없었고, 그러면서 진화와 부부간의 복합적인 문제들도 깊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함소원과 진화는 불화 상황에서도 딸 혜정이가 있는 만큼 결별 혹은 이혼을 염두에 두고 있진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측근은 "그간 곪았던 것이 터진 것"이라며 "진화는 그간 중국에 못 간지 오래됐던 만큼 현재 중국 출국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측근은 "부부가 사이가 안 좋을 때도 있지 않나"라며 "현재로서는 (부부 갈등 봉합 등) 열려 있는 상황이라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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