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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사유리 ‘스타벅스 문전박대 논란’ 관련 사과 “다급한 마음에 큰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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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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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가 스타벅스 논란관 관련해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사과문.사진·사유리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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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가 화재 대피를 위해 방문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쫓겨났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코리아에서 “정중하고 친절하게 안내했다”고 해명하고, 사유리가 사과문을 올리며 사태가 일단락됐다.

지난 23일 사유리는 자신의 SNS에 거주 중인 아파트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해 대피한 상황을 올렸다. 사유리는 “아들이 추워서 떨고 있어서 들어간 카페(스타벅스)에서 QR코드 체크인을 먼저 해야 한다고 했다”며 “급하게 나오느라 이모님(육아도우미)이 휴대전화를 안 가지고 나왔다고 우리 상황을 설명했지만 그럼에도 매장에서 못 마신다고 나가야 한다고 했다”고 적었다. 또 “입술이 파랗게 된 아들을 보여주며 잠깐이라도 실내에 있게 해달라고 했지만 끝까지 안 된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스타벅스에 대한 비난이 일자 지난 24일 스타벅스코리아는 공식 입장문을 냈다. 스타벅스 측은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사유리님에게 QR코드 체크 혹은 신분증 확인 후 수기명부 작성 부분을 정중하게 친절하게 안내했다”며 “화재로 인해 방문한 다른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안내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 방역 지침을 최대한 준수하고자 노력한 부분”이라며 “(수기작성 시) 작성자 얼굴을 신분증과 대조해야 하는 게 방역 방침이라 신분증을 반드시 확인해 왔다”며 “향후 다양한 관점에서 매장 이용과 관련한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방침을 준수하기 위해 절차를 준수한 것이라는 스타벅스 측의 설명 이후 사유리는 25일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고 분명히 지켜져야 하는 원칙이 있는데 어제(24일) 제가 너무 다급한 마음에 큰 실수를 했다”며 “무례한 행동을 한 것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작은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 것이 겁이 났지만 대피소도 아닌 스타벅스에 잠시 머물려고 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제 생각이 짧았다”며 반성의 뜻을 보였다.

이혜인 기자 hye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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