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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삼성전자, 차세대 미니 LED 구동 IC 2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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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LED 전류 구동 IC(S6LP441, 큰 제품)와 이를 관장하는 컨트롤러 IC(S6LDMB1, 작은 제품)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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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구동 집적회로(IC)를 새롭게 개발했다. 기존 DDI 칩 기능을 두 칩으로 분리하면서 발광 영역 확장과 디스플레이 전력 효율성 증대를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미니 LED TV 내부에서 디스플레이 화면을 제어하는 구동 IC 2종(S6LP441, S6LDMB1)을 양산한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상의 디스플레이 구현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기존 DDI 칩 기능을 LED 전류 구동 IC(S6LP441)와 이를 관장하는 컨트롤러 IC(S6LDMB1)로 분리해 생산했다.

삼성전자는 이 방식으로 현재 업계에서 적용 중인 시분할 방식보다 LED가 빛을 내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욱 선명하고 밝게 구현하면서 TV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성능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것이다.

또 이번 신제품에서는 칩 내 배선을 최소화하면서 IC 전력 효율성도 높였다. 전류 구동IC의 경우 금속선 연결 공정을 없앤 최첨단 패키지기술(CSP)을 적용해 칩 사이즈를 줄였다.

김형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프로는 “CSP 기술로 초소형 IC를 구현할 수 있었고 보다 얇은 디자인의 TV 구현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새로운 디스플레이 구동 칩은 자사의 새로운 미니 LED TV에 탑재된다. 미니 LED TV는 기존 LCD TV보다 더 촘촘하게 LED 발광원을 심어 고명암비 구현이 가능한 제품이다.

김경택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프로는 “앞으로 TV에 탑재되는 LED 개수는 더욱 늘어나면서 LED 구동 IC도 더 작고 효율적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번 제품으로 차세대 LED 구동 IC 응용 범위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세계 디스플레이 구동IC 분야에서 2002년부터 30% 가까운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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